주택시장 월세 파워…작년, 전년보다 8.3% 늘어

입력 2016-01-14 14: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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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월세가 꾸준히 늘어난 반면 전세는 줄어들고 있다. 장기적인 저금리 여파 때문이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월세 거래는 65만778건으로 전년보다 8.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전·월세 거래(147만2389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4.2%로 전년(41.0%)보다 3.2%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월세의 경우 지난해 12월 한 달만 놓고 보면 월세 비중이 45.3%로 2014년 12월(40.2%)보다 5.1%포인트 늘어 월세 비중이 더욱 가속화됐다.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의 비중은 ▲2011년 33.0%, ▲2012년 34.0%, ▲2013년 39.4%, ▲2014년 41.0%, ▲2015년 44.2%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월세 비중은 아파트가 주도했다. 지난해 아파트 외 주택의 월세 비중은 48.8%로 전년 대비 1.7%포인트 증가한 반면 아파트 월세 비중은 38.7%로 전년 대비 3.2%포인트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로 임대인의 입장에서는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전세 비중이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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