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카페인·알코올 줄여도 맛있네

입력 2016-01-2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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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쓰오우동’-‘네스카페 크레마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부라더 소다 딸기라 알딸딸’-‘윈저 더블유 레어’-‘아이싱’(왼쪽 상단 시계방향으로)

CJ ‘가쓰오우동’ 나트륨 함량 28% 감소
카페인만 뺀 ‘네스카페 크레마 디카페인’
윈저 더블유 레어·아이싱 등 저도주 인기

식료품을 구매할 때 제조사나 브랜드뿐만 아니라 제품의 성분함량까지 꼼꼼하게 따져보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 때문에 식음료업계에서는 카페인, 나트륨 등 과다 섭취 시 건강에 좋지 않은 성분의 함량을 줄인 건강한 식음료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들을 살펴본다.


● CJ제일제당 ‘가쓰오우동’

CJ제일제당은 저염 식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지난해 말 국내 대표 우동 브랜드인 ‘가쓰오우동’을 리뉴얼하면서 기존 제품 대비 나트륨 함량을 최대 28% 줄였다. 새로워진 가쓰오우동은 가쓰오를 끓여 국물을 우려내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저온에서 오랜 시간 우려내 깊은 맛을 살리고 가쓰오부시를 추가해 풍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또 1등급 품질의 밀가루로 진공 반죽 후 숙성시켜 정통 우동처럼 뽑아낸 면이 쫄깃하고 통통하다. 속까지 든든히 채워준다.


● 롯데네슬레코리아 ‘네스카페 크레마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네스카페 크레마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는 물을 이용해 카페인만 제거하는 네스카페의 ‘워터 디카페인’ 기술을 적용해 에스프레소 기계에서 갓 뽑은 듯 신선한 크레마와 원두커피의 향을 카페인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 디카페인 커피는 맛이 없을 것이라는 편견을 깰 수 있는 제품이다. 카페인 섭취에 주의가 필요한 임산부나 수유부 뿐만 아니라 건강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국 할인점과 네스카페 온라인샵에서 10개입 및 미니 30개입 단위로 판매된다.


● 보해양조 ‘부라더 소다 딸기라 알딸딸’

주류시장에서도 과다 음주를 지양하고 부담 없이 술을 즐기는 음주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알코올 함량을 낮춘 저도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 소다맛에 탄산이 첨가된 저도주 ‘부라더 소다’로 인기를 끌고 있는 보해양조는 후속 신제품으로 ‘부라더 소다 딸기라 알딸딸’을 출시했다. 톡 쏘는 탄산과 부드러운 크림, 딸기 과즙의 새콤달콤한 맛이 어우러져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5월까지 한정 판매된다.


● 디아지오코리아 ‘윈저 더블유 레어’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는 저도주 열풍이 뜨겁다. 지난해 저도 양주시장은 전년대비 85% 급성장을 보였다. 디아지오코리아는 35도 슈퍼프리미엄 신제품 ‘윈저 더블유 레어(W RARE by WINDSOR)’를 출시했다. 윈저 더블유 레어는 부드러운 맛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의 니즈에 맞추기 위해 기획 단계에서부터 ‘최상의 부드러움’을 목표로 삼은 제품이다. 코로 느껴지는 향부터 목 넘김, 그리고 마지막 여운까지 부드러움이 한결같이 유지되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스카치위스키 원액에 천연 대추추출물, 참나무 향 등을 더해 슈퍼프리미엄의 풍미를 강화했다.


● 국순당 ‘아이싱’

국순당의 저도주 막걸리 ‘아이싱’도 지난달 누적판매 수량이 1800만캔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순당에 따르면 아이싱은 2012년 8월 출시 이후 40개월 만인 지난달 1808만4000캔이 판매됐다. 아이싱은 알코올 도수를 4도로 낮춰 기존 막걸리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쌀을 발효시킨 후 새콤한 자몽과즙을 첨가해 맛과 탄산이 잘 조화를 이뤘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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