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딸기”…유통가, 연말 ‘딸기 마케팅’ 돌입

입력 2019-12-18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따뜻한 날씨에 딸기 출하 시기 당겨져
샌드위치·디저트 등 겨울 대세 먹거리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딸기철을 맞아 유통업계가 ‘딸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보통 ‘딸기 마케팅’은 1월에 시작하는데 올 가을 따뜻한 날씨로 딸기 출하 시기가 당겨져 유통 대목인 연말 시즌에 선보이게 됐다. 또 겨울 시즌이 되면 딸기 상품을 기다리는 마니아층을 겨냥해 마케팅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편의점 업계는 딸기로 만든 별미 제품을 내놓고 있다. GS25의 ‘유어스 딸기샌드위치’(사진)는 식빵에 생딸기와 생크림을 토핑해 달콤하고 상큼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CU의 ‘베리굿 딸기 오믈렛’은 부드러운 오믈렛 빵으로 고소한 우유생크림과 생딸기를 감싼 상품이다. 세븐일레븐도 충남 논산 설향 딸기를 담은 ‘설향 딸기샌드’를 선보였다. 최윤정 세븐일레븐 샌드위치 상품기획자는 “겨울 시즌 딸기로 만든 디저트와 샌드위치가 중심이 돼 편의점 먹거리의 성장세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형마트도 예외가 아니다. 롯데마트는 18일까지 국산 딸기 1팩을 7980원에 판매하며 2팩 구매 시 1000원을 할인해 준다. 또 이마트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크리스마스 딸기 스페셜 에디션을 내놓았다.

김경훈 GS리테일 과일 상품기획자는 “예년보다 일찍 선보인 딸기가 큰 인기를 끌며 동절기 유통가를 대표하는 대세 상품이 됐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