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국, 몰카 협박 혐의로 피소 충격…추가 혐의도 가관
지난 8월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그라운드를 떠난 전 LG 구단 소속 프로야구 선수 류제국이 지난 10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에게 피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요신문은 17일 류제국이 류제국의 혐의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3조 위반’ 혐의로 피소됐다고 처음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8월 LG 구단은 류제국의 은퇴 의사에 신속히 받아들이고 시즌이 끝난 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구단이 발표한 이유는 ‘몸 상태’였다. 하지만 당시 팬들은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불과 이틀 전 선발투수로 등판한 선수가 갑자기 몸 상태가 안 좋다며 은퇴를 선언한다는 것을 납득하기 힘들었던 것이다.
글러브를 벗으면서 대중의 시선에서 멀어지는 듯했으나 류제국은 지난 10월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들로부터 피소되면서 경찰서를 드나드는 신세가 됐다. 류제국의 혐의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3조 위반’이다. ‘통신매체를 통해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말, 그림, 영상, 또는 물건을 상대방에게 도달하게 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내용이다. 뿐만 아니다. 그는 음란물 유포 협박과 상습도박 혐의로도 고소 고발된 상태다.
앞서 류제국과 여성이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이 공개된 바 있다. 특정 신체 부위가 촬영된 사진을 요구하는 듯한 내용이 포함돼 더 충격을 줬다. 또 그가 해외 전지훈련 당시 카지노 등 도박장을 출입했음을 암시하는 부분도 존재한다.
이와 관련해 아직 류제국 측은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