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산업 교류·일자리 창출 손 잡았다

입력 2020-05-2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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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건국대 농축대학원 장영규박사기념강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 석명용 한국반려동물산업협동조합 이사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김수기 건국대 농축대학원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협약서를 들고 있다. 사진제공|펫뉴스

■ 반려동물사업협동조합-건국대 농축대학원 업무협약 체결

석명용 이사장 “새 도약의 기회”
김수기 대학원장 “발전 돕겠다”

반려동물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올해 반려동물 산업 규모는 6조원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산업 규모가 커지면서 업계에 적절한 인재 배출과 산학 협력의 수요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산업의 최전선에서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산업계와 이론적 토대를 갖춘 대학이 손을 잡는다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한국반려동물사업협동조합(이사장 석명용)은 지난 7일 건국대 농축대학원 장영규박사기념강의실에서 건국대 농축대학원(원장 김수기)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반려동물사업협동조합과 건국대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양 기관의 동반성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한국반려동물사업협동조합은 반려동물 관련 사업자들이 모여 만든 단체로, 향후 반려동물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10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로부터 인가를 받은 협동조합은 지난 3월 정기이사회를 통해 향후 협동조합 관련사업을 확정 발표했다.

석명용 한국반려동물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 현황을 파악해 조합 차원의 도움이 필요한지와 정부지원이 필요한지 등을 두루 검토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한국반려동물사업협동조합은 올해 안에 전국 16개 광역 시·도에 협동조합 지부를 설립하고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전국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협동조합과 건국대 간의 소통도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건국대는 서울 시내에 수의학과 시설을 갖춘 국내 유일의 사립대로, 반려동물 산업과 관련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자랑한다. 건국대는 반려동물산업 발전의 추이를 면밀히 살핀 끝에 반려동물산업 최고위 과정을 모집해 산업에 필요한 인재들을 배출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건국대는 교수와 실무진 등이 협동조합을 집중지원함으로써 산학 협력의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양측은 ‘반려동물 산업 육성’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업무 협약을 맺고, 발전적 동반자가 되기로 했다.

석명용 이사장은 “대한민국 반려동물과 관련해 최고의 학교인 건국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면서 “사업자들이 뭉친 조합과 건국대가 힘을 합친다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조합원 이익 증대 등 함께 도약할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수기 건국대 농축대학원장은 “코로나 사태로 힘든 상황이지만 이번 업무협약으로 반려동물 분야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건국대에서도 최선을 다해 반려동물사업협동조합의 발전을 돕겠다”고 말했다.

박란희 객원기자 24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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