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접근성 업…집값은 GTX 따라 달린다

입력 2020-05-2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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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노선이 지나가는 지역의 신규 아파트 단지들이 주목을 받고있다. 사진은 ‘동탄역 헤리엇’ 조감도. 사진제공|현대BS&C

■ 서울-수도권 부동산 경기 양극화…신규 투자 유망지는?

GTX 노선 동탄·송도·의정부 등
착공 확정에 역세권 아파트 상승세
‘동탄역 헤리엇’ ‘래미안 엘리니티’
GTX 수혜 신규 아파트 주목할만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B,C)노선 개발지역 아파트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A노선이 지나는 동탄2신도시와 B노선이 지나는 송도·의정부, C노선이 지나는 양주·파주 등이다. 지난해 GTX 노선 착공이 확정되자 이 지역 역세권 주변 아파트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탄역더샵센트럴시티는 지난 2월 10억5000만 원에 거래되며 6개월 만에 2억 원이 올랐다. 의정부역센트럴자이앤위브캐슬은 전용 85m² 기준으로 5억2000만 원에서 약 1억 원이 오른 6억1699만 원에 분양권이 팔렸고, 양주 옥정지구 내 양주옥정 대방노블랜드 전용85m²도 전매제한이 풀리고 6개월 만에 실거래가가 4억 원을 넘어서며 옥정신도시의 리딩 단지로 떠올랐다.

GTX 호재로 양주·파주 등에서 그동안 적체됐던 미분양 물량도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는 지난 8월 432가구에서 지난해 말 9가구로 급감했고, 양주서도 지난해 말 1142가구서 올해 2월 28가구까지 줄어들었다.

투자자와 수요자들의 기대감을 높이며 GTX 수혜 지역 일대에 분양을 앞두고 있는 신규 아파트 단지도 있다.

현대BS&C는 5월 경기 동탄2신도시 C16블록에서 ‘동탄역 헤리엇’ 분양에 나섰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6층 11개 동으로 아파트(전용면적 97∼155m² 428가구) 뿐만 아니라 주거형 오피스텔 ‘동탄역 헤리엇 에디션 84(전용면적 84m² 150실)’, 북유럽풍 상업시설 ‘동탄역 헤리엇 파인즈몰’이 함께 들어선다. 단지 인근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이 공사중(2023년 개통 예정)이며, 향후 서울역∼연신내∼킨텍스∼운정으로 노선이 연장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6월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래미안 엘리니티’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1∼121m², 총 1048가구 규모로 이 중 47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도보거리 내 신설동역(지하철1·2호선, 우이신설선), 제기동역(1호선)이 있어 서울 주요업무지구로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 청량리역에는 GTX-B,C노선도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397-5번지 일대에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8개동, 전용면적 84∼155m², 총 1100세대로 조성된다. 단지 주변으로 작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B(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이 향후 개통 예정으로, 개통 시 송도에서 여의도를 거쳐 남양주(마석)를 잇는 급행철도로 구성된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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