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은 환경의 날…페트병으로 만든 티셔츠·숄더백 어때요?

입력 2020-06-0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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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문 빈폴의 ‘비싸이클 피케 티셔츠’.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은 패션·뷰티업계의 친환경 마케팅이 한창이다. 사진제공|삼성물산 패션

■ 패션·뷰티업계 친환경 마케팅 분주

빈폴·TNGT 친환경제품 잇달아 출시
래코드는 자투리 천으로 셔츠 만들어
프리메라 ‘지속가능 종이 패키지’ 선봬

패션·뷰티업계가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인 ‘그린슈머(green+consumer)’를 겨냥한 친환경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먼저 패션업계는 친환경 신상품을 내놓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은 버려진 페트병을 수거해 재생 가공한 리사이클 폴리 소재로 만든 ‘비싸이클 피케 티셔츠’를 선보였다. 냉감 효과가 있는 아이스 코튼 원사로 제작해 시원하고 쾌적한 착장감이 특징이다. 박남영 빈폴사업부장(상무)은 “지속가능 브랜드를 추구하며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친환경적 시스템 구조를 정착시키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코오롱FnC의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는 ‘리나노 라인’을 확장한다. 리나노 라인은 래코드 컬렉션을 제작하고 남은 자투리 천, 단추, 지퍼 등의 부자재를 티셔츠와 셔츠 등에 적용한 캐주얼 라인으로 에코백 티셔츠가 대표 상품이다.

LF TNGT와 플리츠마마가 협업한 숄더백. 사진제공|LF


LF의 남성복 브랜드 TNGT는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원사로 가방을 만드는 국내 패션 스타트업 플리츠마마와 협업한 숄더백을 출시했다. 또 이랜드월드의 SPA(제조직매입) 브랜드 스파오는 에코워싱, 오가닉코튼, 리사이클 등으로 구성한 ‘에코 라인’을 론칭했다.

뷰티업계도 동참했다.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프리메라는 ‘지속가능한 종이 패키지’ 세트를 출시했다. 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지와 사탕수수 종이를 사용해 자연과 지속적인 동행을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을 담았다.

한국P&G는 17일까지 이마트, 테라사이클과 함께 ‘플라스틱 프리 투마로우 모음전’을 진행한다. 임현수 한국P&G 쇼퍼 마케팅팀 차장은 “빈 플라스틱 용기로 접이식 카트를 만들어 구매 고객에게 다시 제공하는 업사이클링 과정을 통해 플라스틱 선순환 및 재활용에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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