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시장 요구 폭증으로 130만병 전격 수출
- 참이슬 이어 진로 합세로 소주 인기 UP


하이트진로의 ‘진로이즈백(이하 진로)’이 소비자들의 요구에 힘입어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하이트진로는 진로 출시 1주년을 맞아 일본, 미국, 중국 등 7개국에 수출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초도물량은 130만병 규모로 소주 인지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판매될 예정이다.
오는 10일부터 일본 입점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중국 등의 순으로 수출국을 확대하고, 출시 요구가 높았던 교민 시장 중심에서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한식당으로 점차 넓혀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존의 참이슬과 함께 진로 역시 한국 음식과의 페어링을 소개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갈 계획이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상무는 “교민사회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진로 수출 요구가 지속적으로 있었던 만큼, 1주년을 맞아 수출을 결정하게 됐다”며 “하이트진로는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주류시장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로는 1970년대 출시했던 제품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2019 4월 출시한 제품이다. 스카이블루 색상의 병과 16.9도의 편한 음용감으로 출시 초부터 세대를 아우르며 큰 인기를 얻었고, 출시 13개월 만에 3억병 이상 판매되는 등 국내 소주시장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