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일선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에 방호복을 지원했다.

희망브리지는 서남병원과 서울적십자병원에 레벨D 방호복 950세트를 제공했다고 27일 밝혔다. 방호복 세트는 보호용 작업복, 보호덧신, 라텍스장갑, 의료용 고글, N95마스크로 꾸려졌다.

희망브리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진 서울 지역의 코로나19 감염병 지정병원 중 긴급히 방호복을 요청한 두 병원에 방호복을 지원했다. 재원은 롯데칠성음료가 제10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칸타타 존’ 기금 조성 이벤트로 모아 전달한 3000만 원으로 마련했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이 안전한 여건에서 의료활동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희망브리지는 앞으로도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