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타이손그룹과 합작법인 설립하는 박희수 새명에너지테크그룹 회장

입력 2020-12-27 17: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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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명에너지테크그룹이 지난 7월 1일 강원도 고성군, 인제군 일대에 니켈 22광구권 1760만 평을 확보했다. 니켈은 자동차 전자제품 등의 핵심원료로 사용되며, 그동안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수입해 왔다. 새명에너지테크그룹 박희수 회장(가운데)이 니켈 광구권을 확보한 뒤 김미정 영업본부장(왼쪽)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제공|새명에너지테크그룹

새명에너지테크그룹이 지난 7월 1일 강원도 고성군, 인제군 일대에 니켈 22광구권 1760만 평을 확보했다. 니켈은 자동차 전자제품 등의 핵심원료로 사용되며, 그동안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수입해 왔다. 새명에너지테크그룹 박희수 회장(가운데)이 니켈 광구권을 확보한 뒤 김미정 영업본부장(왼쪽)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제공|새명에너지테크그룹

오토바이 윤활유 교환전용기계 렌탈사업으로 현지 뜨거운 반응
결제수단 블록체인 HRD토큰, 세계 주목하는 친환경 토큰될 것
베트남 국영기업 타이손그룹과 합작법인 설립승인, 도약의 기회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는 물론, 더 나아가 세계시장을 공략하겠습니다.”

박희수 새명에너지테크그룹 회장의 말에서 강한 의욕과 도전정신이 느껴진다.

새명에너지테크그룹은 지구 환경을 보호하고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하는 세계적인 친환경 전문기업이다. 글로벌 친환경 전문기업을 표방하는 만큼 러시아, 중국, 인도 등 세계 각지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베트남을 ‘제2의 베이스캠프’로 삼아 베트남 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은 국민의 80% 이상이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오토바이의 나라’다. 베트남 국민 4명 중 3명이 오토바이를 소유하고 있으며 5500만 대의 오토바이가 베트남 전국을 달리고 있다.

박희수 회장이 주목한 부분도 바로 이 지점이다. 오토바이 윤활유 교환 전용기계를 베트남 전역에 렌탈하는 사업이 현지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베트남에서 필수불가결한 생활형 사업이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이른 시일에 오토바이 오일 할인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베트남과 동남아를 넘어 세계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HRD토큰 거래도 박 회장의 야심찬 사업 계획에 포함되어 있다. HRD토큰은 새명에너지테크그룹이 발행하는 결제수단 블록체인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친환경 토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명에너지테크그룹은 베트남 국영기업 타이손 그룹과 합작법인 설립을 승인받기도 했다. 베트남 진출을 노리는 국내기업은 많지만 판로개척이라는 장벽에 가로막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현실에서 국영기업을 통해 베트남에 진출하는 것은 가장 안전하면서 의미있는 일이다. 타이손 그룹은 베트남 국방부 경제국 소속의 국영기업으로 16개 자회사와 7개 합작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부동산, 무역, 국방, 교통, 서비스업 등을 망라하는 베트남 굴지의 기업이다.

새명에너지테크그룹과 타이손그룹은 국내의 경쟁력 있는 기업을 타이손 그룹의 협력업체 형태로 참여시키는 등 베트남 시장 진출의 전진기자 역할을 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타이손 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함으로써 새명에너지테크그룹이 한 단계 또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해준 해외통신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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