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자세 습관 원인 목디스크, 초기치료가 중요

입력 2021-07-28 1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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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U서울병원 최인재 원장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을 사용하다 보면 불균형적인 자세나 장시간 일정한 자세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자세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머리를 지탱하고 있는 목의 하중이 지렛대의 원리로 인해 최대 7배의 충격이 전달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같은 자세는 목덜미의 뻐근한 증상이나 어깨나 팔의 통증, 두통, 만성피로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를 방치하면 경추의 모양이 일자로 펴지는 일자목(거북목)증후군이 발생되거나, 심한 경우 경추 모양이 변형돼 굳어지는 목디스크까지도 생길 수 있다.

특히 목디스크는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업무를 보는 직장인에게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별다른 이유 없이 목, 어깨, 팔 등이 불편하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하고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교적 증상이 경미한 목디스크의 경우라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을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잘못된 자세를 교정해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방식의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하지만 일정 기간 충분히 보존적 치료를 했음에도 견딜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거나 손이나 팔에 힘이 빠지는 경우, 보행이 어려워진 경우 등에 해당한다면 시술적 치료나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이런 경우 디스크 병변에 열에너지를 가해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만을 차단하고 돌출된 디스크의 크기를 감소시키는 ‘고주파수핵성형술’이나 디스크 병변 주위에 유착을 해결한 후 약물을 주사해 신경부종이나 염증을 완화하는 ‘경막외신경성형술’과 같은 시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목디스크 증상을 방치할 경우 역 C자나 S자 커브(백조목)으로 이어지며 추후에 척추관협착증으로 진행될 우려가 있어 초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목디스크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치료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잘못된 자세를 교정하고, 그런 자세를 유발하는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 고개를 숙인 자세가 되지 않도록 사무실 컴퓨터 작업 환경을 조정하고, 모니터 화면은 눈높이에 맞추고 마우스와 키보드는 몸과 최대한 가까이 놓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SNU서울병원 최인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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