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비금융지원을 통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앞줄 왼쪽 3·4번째)이 ‘찾아가는 KB 소호 멘토링스쿨 간담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6월 
열린 ‘2022 제1차 KB굿잡 온택트 취업박람회’ 포스터. 사진제공 l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비금융지원을 통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앞줄 왼쪽 3·4번째)이 ‘찾아가는 KB 소호 멘토링스쿨 간담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6월 열린 ‘2022 제1차 KB굿잡 온택트 취업박람회’ 포스터. 사진제공 l KB국민은행


더 나은 세상 만들어가는 평생금융파트너

비금융지원 병행 기초체력 길러줘
우수인재 매칭 취업박람회도 활발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무료 제공도
KB국민은행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단순 금융지원은 물론, 경영 컨설팅 및 취업 정보 제공 등 비금융지원을 병행하며 기초체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게 특징이다. 사업의 영속성을 위해서는 물고기를 주는 것뿐 아니라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줘야 한다는 방향성을 담았다.


●찾아가는 KB 소호 멘토링스쿨 간담회

먼저 5일 서울 여의도 본사 신관에서 금융감독원 후원으로 ‘찾아가는 KB 소호 멘토링스쿨(5기) 간담회’를 열었다. 멘토단이 전국 소재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니즈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현장 중심의 컨설팅 지원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번 5기는 8∼11월 전국 소재 자영업자 40개사를 대상으로 유명 셰프, 전문 멘토단 및 금융감독원 ‘금융애로 현장청취반’이 직접 찾아가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자영업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자영업의 현실에 대해 공감하고 자영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취약계층별 지원의 주요 내용은 KB 소호 컨설팅 제공으로 소상공인의 사업경쟁력 강화 지원, 영세·저신용 자영업자 대상 소호 컨설팅 연계 보증서 담보대출 우대금리 제공, 청년층의 구직 지원과 ‘찾아가는 KB 소호 멘토링스쿨’ 참여 확대, 채용지원금과 우대금리를 통한 구인 중소기업의 인건비 및 금융비용 절감 등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취약계층을 위한 민간 영역의 자율적인 지원 노력은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경영 컨설팅, 취업지원 등 비금융서비스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컨설팅과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취업박람회·소호 컨설팅센터 눈길

‘KB굿잡 취업박람회’도 눈에 띈다.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일자리 문제 해소를 위해 구직난을 겪고 있는 구직자와 인력 부족으로 구인난을 겪는 우량 중견·중소기업간 ‘만남의 장’을 마련해 구직자에게는 우량 일자리를, 구인기업에게는 우수 인력을 제공한다. 2011년 1월 출범해 12년간 4700여 개 기업과 110만여 명의 구직자가 참여해 2만9000여 건의 일자리를 연결해왔다.

또 2016년 9월 출범한 ‘KB 소호 컨설팅센터’는 자영업자의 사업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해 자금조달, 세무, 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경영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총 2만1000여 건의 컨설팅을 제공했으며, 현재 수도권 및 전국 주요 광역시에 13개의 센터를 운영 중이다.

2020년 7월부터는 코로나19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위기관리 중심 컨설팅 지원 체계로 전환해 자영업자의 매출·수익 회복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정책자금 추천 플랫폼인 KB브릿지를 활용한 비대면 컨설팅 강화, SNS컨설팅을 통한 비대면 판매채널 구축 및 홍보 지원, 본부 전문가의 심화 컨설팅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화상상담시스템 확대, KB국민카드 매출정보 등을 반영한 빅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상권·업종 분석 제공 등이 주요 내용이다.

회사 측은 “KB 소호 컨설팅센터를 통해 자영업자의 사업역량 강화 및 매출·수익 회복 지원을 위한 체계적인 맞춤형 종합컨설팅 지원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며 “국민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선도하는 국민의 평생금융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