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옥고’ 나눔 앞장…이미지 높이고 ESG 강화

입력 2022-09-15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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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이 전통 천연물 원료에 대한 노하우를 활용해 최근 시장에 론칭한 반려견 프리미엄 영양제 브랜드 견옥고. 치열한 시장경쟁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소비자와의 소통을 겸한 사회공헌을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위 사진). 광동제약이 ’멍멍작가’ 
곽수연과 협업해 내놓은 ’견옥고 NFT’(대체불가토큰). 사진제공|광동제약

광동제약이 전통 천연물 원료에 대한 노하우를 활용해 최근 시장에 론칭한 반려견 프리미엄 영양제 브랜드 견옥고. 치열한 시장경쟁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소비자와의 소통을 겸한 사회공헌을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위 사진). 광동제약이 ’멍멍작가’ 곽수연과 협업해 내놓은 ’견옥고 NFT’(대체불가토큰). 사진제공|광동제약

광동제약 사회공헌활동 ‘1석2조’ 효과

반려견 영양제 신사업 브랜드 선봬
‘멍멍작가’와 협업 작품 NFT로 발행
수익에 더 보태 동물보호소에 기부
호텔 등과 이색 사회공헌 협업 눈길
요즘 기업들에게 ESG경영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회사의 미래를 위해 제대로 정착시켜야 하는 필수적인 기업활동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은 신사업의 브랜드 이미지 향상과 ESG경영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창의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광동제약이 색다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분야는 ‘펫코노미’로 불리며 매년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반려견 산업이다.


●반려견 NFT 수익 동물보호단체 기부

광동제약은 최근 자사 반려견 영양제 브랜드 견옥고를 모티브로 한 그림을 NFT(대체불가토큰)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NFT 판매수익 전부에 일정금액을 추가로 더해 동물보호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일명 ‘견옥고 NFT’는 광동제약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KD x X 프로젝트’의 첫 사업이다. 프로젝트 이름에서 KD는 ‘광동’을, X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 전통적인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시대를 맞아 다양한 협업이나 새로운 시도로 무한 확장의 가능성을 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견옥고 NFT는 반려견을 주제로 한 일련의 작품을 통해 ‘멍멍작가’로 명성을 얻고 있는 한국화가 곽수연 작가와의 협업으로 진행한다. 곽수연 작가는 반려견을 통해 사람을 탐구하는 작품세계로 주목받고 있다. 고전화의 표현기법에 현대적 색채를 가미해 소박하고 단아한 화풍에 대중적 면모를 지녀 인기가 높다. 광동제약은 곽 작가가 반려견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현대적 느낌의 한국화로 표현한 작품을 NFT로 발행한다.

곽 작가의 NFT는 그라운드X의 디지털 아트 및 NFT 유통 서비스 클립드롭스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5일부터 3개 작품을 발매하고 있다. 1차로 견옥고 엠버서더 1기인 ‘찹쌀이’를 공개했고, 이어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소녀의 행성’의 ‘행성이’, ‘우주’의 NFT를 3일에 걸쳐 순차적으로 발행했다. NFT 구매자에게는 견옥고 3종 세트(견옥고 활, 견옥고 본, 견옥고 장)를 증정한다.

또한 광동제약은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반려견과 관련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함께 전개해 효과를 높이고 있다. 고객소통과 CSR(사회공헌)을 접목해 ESG경영까지 실천한다는 포석이다.



최근에는 광동제약 펫헬스케어사업팀 직원들이 유기견 센터를 직접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아울러 이번 NFT 발행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반영해 향후 이러한 디지털 신기술 활용을 온라인몰 등 견옥고 사업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각종 사회공헌 협업으로 시장서 차별화

광동제약의 NFT 발행을 통한 사회공헌은 해마다 성장세가 가파른 반려동물 시장에서 기업 및 브랜드의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를 얻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한 연구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9000억 원에서 2020년 3조4000억 원 수준으로 성장했다. 2027년 6조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제약분야의 여러 기업들이 반려동물 관련 의약품 제작에 나서 이미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광동제약도 천연물의약품 개발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활용해 상반기에 국내 첫 반려견 전용 프리미엄 영양제 브랜드인 견옥고를 론칭하고 관련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반려견주들이 많이 고민하는 반려견의 관절건강 등을 제품 개발 등에 반영하고 있다. 브랜드 론칭 이후 광동제약은 장건강, 면역기능, 관절건강 등 주요 기능별로 세분화해서 제품을 개발하는 데 정성을 쏟고 있다.

견옥고 론칭 이후 광동제약은 이번 NFT 발행처럼 다양한 사회공헌 협업을 통해 브랜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상반기 실시한 ‘펫 프렌들리’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반려동물과 동반 투숙이 가능한 쉐라톤 인천송도, 세인트존스 강릉, 레스케이프 서울 등 국내 4성급 이상 호텔들과 제휴해 룸이나 관련시설 펫 어메니티로 견옥고 제품들을 제공하고 있다. 쉐라톤 인천 송도 호텔과는 직원들이 참여한 유기견 센터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밖에 반려견 관련 제품의 원활한 유통과 소비자 접점을 넓히기 위해 동물약국 전문 유통플랫폼 펫팜(PET PHARM)과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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