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진한 얼굴에 섬뜩 실체→박하나 분노 (다크투어)

입력 2022-09-14 08: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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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투어리스트들이 미국 최악의 총기 사고 ‘라스베이거스 사건’을 되짚는다.

14일 방송되는 JTBC ‘세계 다크투어’에서는 뜨거웠던 축제에서 한순간에 아비규환의 생지옥으로 변해버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사고 현장을 통해 총기 규제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임상훈 다크가이드와 함께 뜨거운 축제의 현장에 도착한 다크 투어리스트들은 화려한 조명과 신나는 음악에 한껏 들뜬 반응을 보인다. 행복하기만 했던 순간도 잠시 허공에서 빗발치는 총알로 인해 곳곳에서 사람들이 쓰러지면서 끔찍한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다.

“축제 보러 갔다가 무슨 일이야”라는 이정현 말대로 사방에는 축제를 즐기러 온 관광객들의 피로 즐비한 상황. 도대체 누가 이러한 끔찍한 사건을 벌인 것인지 범인의 정체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테러범이 평범한 관광객이었다는 것이 밝혀져 놀라움을 안긴다.

특히 약 10분간 무려 1000여 발을 발사한 만큼 집단 범행이 예상되는 바, 순진한 얼굴 아래 섬뜩한 실체를 감춘 관광객의 발자취를 짚어볼수록 다크 투어리스트들의 충격도 배가 됐다고. 유유자적 호텔을 누비는 그의 행보에 박하나가 “왜 저렇게 여유로워?”라며 분노를 표했다고 해 잔혹한 테러를 벌인 범인의 그날 행보가 더욱 궁금해진다.


그런가 하면 이번 ‘세계 다크투어’에서는 각양각색 총기를 만날 수 있는 총기 박람회 현장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어린아이도 거리낌 없이 총기에 접근할 수 있는 총기 박람회 현장에 봉태규는 “사실 우리로서는 상상도 안 되죠”라며 생경한 반응을 보인다.

이렇게 누구나 총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미국 내 총기 사고는 필연적일 수밖에 없는 터. 이에 임상훈 다크가이드는 총기 규제를 둘러싼 찬성파와 반대파의 주장과 함께 총기를 허가하게 된 미국의 역사적, 지역적 배경을 되짚으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시사점을 선사할 조짐이다.

방송은 14일 밤 10시 3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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