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11월 23일까지 솟솟리버스 제주에서 섬유공예 작가 오수의 업사이클링 전시 ‘빌려온 초록’을 진행한다.

오수 작가는 섬유공예와 회화를 기반으로 자연패턴과 섬유 구조의 유사성, 생태계가 가진 생명력을 시각화하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에서는 코오롱스포츠의 녹색 계열 재고 상품과 실을 업사이클링해 작업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심해의 원형, 플로팅 그린, 무빙 그린, 영원한 초록, 녹색갈증, 숨은 이끼 등 총 6가지 작품으로 구성된다. ‘심해의 원형’은 코오롱스포츠 초록색 바람막이 재고를 활용해 물속의 생태와 해조류가 얽혀있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플로팅 그린’은 초록색 바람막이 재고 상품을 해체해 심해에 서식하는 녹조식물을 모티브로 제작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