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열 하나은행장 후보,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 후보,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 후보(왼쪽부터). 사진제공 l 하나금융

이승열 하나은행장 후보,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 후보,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 후보(왼쪽부터). 사진제공 l 하나금융


이승열, 합병 후 첫 외환은행 출신 은행장 후보
하나금융이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을 마무리했다.

먼저 하나은행장 후보로 이승열 하나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을 추천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 이후 첫 외환은행 출신 은행장이다. 1963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 취득 후 한국외환은행에 입행했다. 하나금융 및 하나은행 재무총괄(CFO), 하나은행 비상임이사, 하나금융 그룹인사총괄 등을 거쳤다. 상생과 협업이 중시되는 현 금융생태계에 적합한 인물로, 하나은행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최고의 적임자라는 게 그룹 임원추천위원회의 설명이다.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는 강성묵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을 추천했다. 1964년생으로 서강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하나은행에서 영업지원그룹, 경영지원그룹, 중앙영업그룹의 그룹장을 담당하며 리테일 및 기업영업 부문과 경영관리 부문을 두루 경험했다. 하나UBS자산운용에서 리테일 부문 총괄 부사장도 거쳤다.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는 이호성 하나은행 부행장을 추천했다. 1964년생으로 하나은행의 영남영업그룹, 중앙영업그룹을 거쳤다. 각 후보들은 향후 열리는 각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된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