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호텔앤드리조트, 2030세대 취향 특화 객실 오픈

입력 2023-12-27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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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깅 소비문화 맞춰 관심 분야 특화객실 조성
업계 첫 MZ세대 인기 ‘잔망루피’ 캐릭터 협업
한화리조트 해운대, 음악 감상 테마 객실 운영
한화호텔앤드리조트(대표이사 김형조)는 2030세대의 취향에 맞춘 특화 객실을 각 지역 업장별로 운영한다.

‘디깅(digging) 소비’는 자신의 관심사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는 신조어로 MZ세대의 최근 소비성향 중 하나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다양한 취향에 맞춘 특화객실 조성에 나섰다.

부산 마티에 오시리아의 경우 호텔 업계 최초로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와 협업했다. 잔망루피는 애니메이션 ‘뽀롱 뽀롱 뽀로로’의 등장하는 루피의 부 캐릭터다. 잔망루피 객실은 마티에 오시리아 17층에 있다. 엘리베이터 앞에 호텔리어로 변신한 잔망루피 포토존이 있고, 객실은 모두 바다 전망으로 파티 콘셉트로 꾸며놓았다. 케이크 모양의 조형물부터 객실 곳곳에 잔망루피 굿즈를 비치했다. 12월 투숙객에게는 선물로 무릎 담요와 핸드크림 2종을 증정하며 1월은 특별제작한 호텔리어 잔망루피 봉제 인형을 선물한다.


한화리조트 해운대는 음향장비를 갖춘 음악감상 객실을 만들었다. 세 가지(팝, 재즈, 알앤비) 콘셉트로 구성했으며 LP판, 액자, 조명 등 특색있는 소품과 가구로 꾸몄다. 투숙객은 2024년 2월29일까지 웰컴 와인과 지니뮤직 한 달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 조식 뷔페 또는 클라우드32 런치세트 2인, 마리시스 음료권 2매를 포함한 패키지도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올해 멤버십 신규 가입자 중 20, 30대가 46%에 달한다”며 “MZ 세대의 감성과 호기심을 공략하기 위해 전담 팀이 다양한 브랜드들과 협업 및 체험 공간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범 스포츠동아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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