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업체당 최대 480만 원까지
LED 조명 등 설치비도 70% 보태줘
정부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고효율 냉난방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구매 시 최대 40%를 지원한다. 합산 금액으로는 최대 480만 원이다.LED 조명 등 설치비도 70% 보태줘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 달 25일부터 이 같은 내용의 소상공인 고효율 기기 지원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고효율 기기 보급 지원 예산은 작년 300억 원에서 올해 750억 원으로 배 이상 늘었다.
지원 품목도 기존의 냉난방기에서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등 4개 품목으로 확대됐다. 소상공인이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을 신규 설치하는 경우 구입비용의 40%까지 지원한다. 품목별 한도는 냉난방기 160 만 원, 냉장고 160만 원, 세탁기 80만 원, 건조기 80만 원 등이다. 4개 품목을 모두 구입하는 경우 최대 48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미용업 등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업체가 건조기를 사용할 경우 화재 등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구매 전 지원 대상 여부를 제조사에 문의해야 한다. 지원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한국에너지공단 소상공인 지원 홈페이지를 통해 소상공인 확인서 등 증빙서류를 첨부해서 신청하면 된다. 지원은 예산 소진 시까지다.
산업부는 이와 함께 예산 200억 원을 투입해 수열·공기열 히트 펌프,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의 설비를 교체하거나 새로 설치하는 소상공인에게도 설치비의 70% 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지원 조건 및 신청 방법은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 추후 공고된다.
원성열 스포츠동아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