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8일 업무협약식, 유망 이벤트 발굴부터 유치, 개최 협력
한국관광공사는 서울시와 3월28일 중대형 국제 이벤트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3월25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대규모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선포한 K-MICE 육성 전략의 일환이다. 관공공사의 해외지사와 서울시의 협력을 확대하고 선제적인 MICE 유치 활동을 강화하고자 마련했다.
양 기관은 외국인 관광객 수요 창출, 이벤트 규모와 파급력 및 도시마케팅 효과 등을 고려해 국제 이벤트의 초기 발굴 단계부터 유치 및 개최를 통한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협력한다. 이를 위해 유치 유망 행사의 발굴 및 현장실사 및 검증. 국제 이벤트 지원사업 연계 및 관련 기관 지원 확보, 현지 유치마케팅 및 국내외 홍보 등을 함께 진행한다.
서울시는 국제 이벤트 동향 분석, 유망 이벤트 DB 확보와 더불어 유치 전략을 수립한다. 또한, 올해부터 MICE 지원 대상에 문화예술, 레저스포츠 행사 등 다양한 형태의 이벤트를 포함시킨다.
관광공사는 아시아, 북미, 유럽 등에 포진한 해외지사를 통해 국제 이벤트 직전 대회 방문 등 현장 실사 및 검증을 한다. 유치 유망 이벤트로 선정될 경우, 유치 제안서 컨설팅을 지원하고 개최지 섭외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더불어 해외 순회설명회 개최, 현지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관계기관 주요 인사 접촉 등 본격적 유치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관광공사는 국제 이벤트 지원제 개편도 착수한다. 중대형 국제행사 유치 주체가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민간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유도하고 국내외에 인기 높은 크로스핏 등 융복합 콘텐츠에 대해서는 가점을 부여하는 등 MICE 지원제도에 신규 지표를 도입한다.
정창욱 관광공사 MICE실장은 “공사 해외지사를 통해 유망 국제 이벤트를 발굴하고 유치에 성공하기 위해 서울시와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