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바이오, 백순명 신임 대표이사 선임

입력 2024-04-01 14:4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연구소장(CTO) 출신 임상 경험과 기술력 리더십 기대
“글로벌 시장 개척과 개인맞춤암백신 개발 최우선 목표”
테라젠바이오는 백순명 연구소장(CTO)을 신임 대표이사(CEO)로 선임했다.

백순명 신임 대표이사는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에서 병리학 전문의 과정을 수료한 후, 조지타운 의과대학 교수, 미국 국립유방암대장암임상연구협회(NSABP) 병리과장 등을 역임한 유전체 분석 및 개인 맞춤형 의료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그의 연구논문은 연간 평균 5000회 이상, 총 8만 회 이상 인용되었으며, 30개 이상의 임상 프로토콜을 공동 기획하고 진행하는 등 학계뿐만 아니라 임상 현장에서도 큰 영향을 미쳤다.

국내에서는 초대 삼성암연구소 소장, 연세의생명연구원장 및 유방암센터장 등을 맡았다. 2020년 9월 테라젠바이오의 연구소장으로 취임해 개인맞춤형암백신 개발에 몰두해왔다.

테라젠바이오 이사회는 이와 같은 결정이 과학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유전체 분석 분야에서의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백 대표는 CTO 재직 기간 동안 테라젠바이오의 임상 샘플 유전체 분석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제는 CEO로서 그간의 연구 개발 성과를 산업화하고, 과학 기술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경영을 통해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백순명 대표이사는 “최고경영자로서, 테라젠바이오를 차별화된 자체 개발 기술기반의 유전체 분석 서비스 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며 “고유의 임상시험 유래 샘플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유전체분석 CRO로 발전시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유전체 분석기반 개인맞춤암백신 개발을 통해 현재 치료제가 없는 난치암의 획기적인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