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제조, 납품하는 중소 제조사들이 550곳을 넘었다. 쿠팡은 자체 브랜드 자회사 ‘씨피엘비’(CPLB)와 협력하는 중소 제조사가 지난해 말 기준 550곳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2019년 말 160여 곳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협력 중소 제조사들의 고용 인원은 1월 말 기준 2만3000명을 넘었다. 지난해 3월 2만 명에서 10개월 만에 약 3000명 늘어난 수치다. 550개 중소 제조사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높은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기 위해 식품, 뷰티, 패션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PB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며 “제품 경쟁력을 갖춘 중소 제조사들이 매출을 늘리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게 돕는 한편,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의 부담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근 스포츠동아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