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달라진 중국인 방한 트렌드 맞춰 마케팅 강화

입력 2024-04-24 12:3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관광공사가 개최한 ‘청두 k-pop 한류팬 페스티벌’

맞춤 관광, 특수목적관광 트렌드 겨냥 동호회, 협회 바이어 초청
210개 한중 관광업계 450여명 참여, 방한관광 회복 가속화 협력
한국관광공사는 중국인 방한관광 회복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중국 2~3선 도시 방한 요 공략에 나섰다.

3월 중국 칭다오와 광저우에 이어 4월에는 17일 선양, 19일 청두에서 각각 ‘K-관광 로드쇼’를 개최했다. 지난해 8월 중국인 한국단체관광 재개 이후, 중국 방한객은 지속적으로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 관광공사는 중국인 해외여행 최대 성수기인 여름시즌 수요 선점을 위해 중국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세일즈를 진행했다.

이번 선양과 청두의 K-관광 로드쇼에는 대구광역시, 강원특별자치도 등 19개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21개 중국 전담여행사, 항공 호텔 공연 등 14개 여행기업을 포함해 총 54개 한국 여행업계가 참여했다.

최근 중국 소비수준 제고 및 여행목적의 다양화, 개인 취향을 중시하는 경향에 따라 여가, 스포츠, 취미를 연계한 여행에 대한 높은 수요에 맞춰 실무자 간 상품개발 협의가 이루어졌다. 중국 현지 168개 여행기업 및 관광 유관 기관의 비즈니스 상담 참여 열기도 뜨거워 973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선양 K-관광 로드쇼’에서 한중 업계 실무자들간 비즈니스 상담을 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19일 중국 쓰촨성을 포함한 서남부지역 태권도 보급과 함께 태권도 교류 방한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주청두대한민국총영사 및 청두시 체육국 소속기관인 청두시태권도운동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7월18일부터 23일까지 무주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등 관련 방한상품 개발과 모객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로드쇼는에서는 방한 특수목적관광(SIT) 유치를 위해 각종 취미 동호회, 협회 등 초청 바이어의 범위를 확대했다.

아울러 관광공사는 20일부터 이틀간 ‘K-pop 한류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중국 현지 MZ세대 한류팬을 대상으로 한국관광 홍보부스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중국 서남지역 소비자 대상 직접 홍보마케팅도 함께 전개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