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 직무능력·비전 등 평가
“다양성 높이고 전문인재 확보”
“다양성 높이고 전문인재 확보”
롯데가 실무형 인재 확보를 위해 ‘아이엠(I’M) 채용 전형’(사진)을 도입했다.
지원자의 직무 수행 능력, 열정, 비전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연구·개발(R&D)·데이터·마케팅·디자인 등 실무 역량의 중요도가 높은 직군 채용에 활용한다. 이달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롯데이노베이트 등 10개 계열사의 신입사원을 선발하며, 30일까지 롯데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 신청을 받는다.
채용 절차는 스토리 심사, 현장 오디션,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스토리 심사에서는 지원자가 작성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직무 경험을 평가한다. 현장 오디션에서는 과제를 통해 직무 역량을 더욱 심층적으로 검증한다.
또 실무 배치 전 직무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도록 ‘직무별 특화 인턴십 프로그램’을 전형 과정에 추가했다. 직무 전문가와의 멘토링, 실무자와 협업 프로젝트 등의 과정을 포함했다. 직무별로 4~8주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거쳐 최종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회사 측은 “뛰어난 직무 능력을 갖추고도 다른 조건에 가려져 역량을 증명할 기회조차 받지 못하는 지원자를 위해 아이엠 전형을 도입했다”며 “채용 다양성을 높이고 특히 직무 전문성을 가진 인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