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형 하나금융 부회장(왼쪽 세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선인장 식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금융
하나금융이 최근 멕시코 몬테레이에 하나은행 멕시코법인(멕시코시티 소재) 산하 첫 영업채널인 ‘몬테레이 사무소’를 개소했다.
몬테레이는 멕시코 북동부에 위치한 산업도시로, 미국 국경과도 가깝다. 이번 개소를 통해
멕시코 북동부 누에보 레온 지역에 진출한 한국계 자동차부품 회사와 현지 교민 등이 자사 멕시코법인의 금융 상품·서비스를 보다 가까운 곳에서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은형 하나금융 부회장은 “2019년 멕시코에 진출한 하나금융은 그룹 포트폴리오 다양화는 물론, 멕시코 경제·금융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며 “이번 몬테레이 사무소를 통해 현지 고객과 더 가까운 곳에서 차별화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몬테레이 사무소 개소 기념으로, 멕시코 자선교육기관인 ‘찰코 소녀의 집’ 학생에게 공학용 계산기 200개를 기증했다. 1964년 한국에서 창설된 마리아수녀회가 1991년 멕시코 찰코 지역에 세운 기숙학교다.
한편 하나금융은 최근 인천 청라 소재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2024 하나 글로벌 기업문화 워크숍’을 실시했다. 19개국 29명의 해외 현지 직원에게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을 내재화하고, ‘전 세계 어디서든 고객과 현장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추구하자’는 그룹의 경영철학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글로벌 현황 및 전략, 기업문화와 인재상, ESG 경영, 브랜딩 전략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