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대표 파격 인사 단행
-시장 위기 속 성과 이룬 인재 배치
이랜드그룹이 이랜드월드 한국패션부문 대표에 조동주(44) 상무와 유통 부문 총괄대표에 황성윤(42) 이랜드이츠 대표를 선임했다.
조동주 이랜드월드 한국패션부문 대표. 사진제공|이랜드
1980년생인 조동주 신임 대표는 2007년 입사해 그룹 전략기획실, 후아유 브랜드장, 뉴발란스 브랜드장, 스포츠BU 본부장 등 패션 브랜드 관련 주요 보직을 거쳤으며, 지난해부터 이랜드월드 최고운영 책임자(COO)를 역임해 패션 법인 전체를 경영하며 성과를 냈다. 특히 2017년부터 뉴발란스 브랜드장을 맡아 4800억 원 수준이던 연 매출을 지난해 9000억 원까지 성장시켰고, 올해 연 매출 1조 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황성윤 이랜드이츠 대표 겸 유통부문 총괄 대표. 사진제공|이랜드
유통부문 총괄대표를 겸임하게 된 황성윤 이랜드이츠 대표는 1982년생으로 2008년 입사해 애슐리 현장 매니저와 점장으로 이력을 시작했다. 이후 애슐리 전략기획팀장, 리미니 브랜드장, 외식부문 인사팀장, 애슐리 BU장 등을 거쳐 2021년 이랜드이츠 대표이사에 발탁된 외식통이다. 특히 애슐리퀸즈가 황 대표가 취임한 2021년부터 지속적인 성장을 계속해 외식사업부 전체의 성장을 견인 중이다. 지난해부터 이랜드킴스클럽 대표를 겸임하며 애슐리퀸즈 뷔페메뉴를 3990원 균일가 즉석조리식품으로 선보인 ‘델리 바이 애슐리’가 5개월 만에 100만 개가 넘게 팔리는 성과를 냈다.
회사 측은 “창립 44주년을 맞아 대외적인 시장 위기 속에서도 고객 가치 혁신을 이뤄낸 인재를 전면 배치한 것”이라며 “향후 고객가치를 기반으로 차별화 경쟁력을 만든 사업부문과 인재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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