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AI 활용 무인점포 등 전시
-서비스 품질 높여 고객경험 개선
-IBK는 스타트업 CES 참가 지원
-KB국민카드, ‘IoT 카드’ 혁신상 수상
-서비스 품질 높여 고객경험 개선
-IBK는 스타트업 CES 참가 지원
-KB국민카드, ‘IoT 카드’ 혁신상 수상
금융권이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에 참여해 ‘미래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선보이고 있다. AI(인공지능)를 활용한 무인점포와 챗봇(채팅로봇)서비스, IoT(사물인터넷) 카드 등이 대표 아이템이다.
●AI 무인점포와 챗봇서비스
금융권이 ‘CES 2025’에 참여해 ‘미래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제시하고 있다. CES 신한은행 부스에서 공개한 ‘AI 브랜치’(위)와 ‘AI 투자메이트’. 사진제공|신한은행
선두주자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CES 현장에 단독 부스를 운영 중인 신한은행이다. 올해는 AI 금융서비스를 활용한 무인점포 ‘AI 브랜치’, 자체 개발한 AI 챗봇서비스 ‘AI 투자메이트’ 등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였다.
‘AI 브랜치’는 기존 디지털 금융 서비스에 AI 기술을 접목해 구형한 미래형 영업점으로, 지난해 11월 테스트베드 영업점인 서소문점에 오픈한 바 있다. ‘AI와 사람의 공존’을 콘셉트로, 주요 업무를 AI 은행원 및 디지털 기기가 수행하는 게 특징이다. AI 은행원을 통해 창구 안내부터 계좌 및 체크카드 신규 가입, 외화 환전 등이 가능하다.
‘AI 투자메이트’의 경우, 투자 관련 궁금증에 대해 답변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외부 생성형 AI를 도입해 고객 질문을 더 정확하게 파악하고 고객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회사 측은 “AI 금융서비스는 단순 기술 혁신에 그치지 않고, 자사의 전반적인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서비스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여 고객 경험을 지속 개선할 것”이라고 했다.
IBK기업은행도 첫 단독 부스를 마련했다. 전시 주제는 세상에 없는 미래 성공기업을 발굴하는 여정, 미래 성공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발전시킨 플랫폼·서비스, 미래 성공기업과 함께 성장해 온 자사가 꿈꾸는 미래다.
AI와 금융의 융합으로 고객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미래성장모형’, 디지털 경영지원 플랫폼인 ‘IBK박스’, 자사 모바일 앱인 i-ONE 뱅크 등을 선보였다.
아울러 자사 창업육성플랫폼인 IBK창공을 통해 선발한 8개 스타트업의 ‘CES 2025’ 참가 지원을 위해 ‘IBK창공관’도 마련했다. 회사 측은 “CES 참가로 IBK기업은행을 글로벌 기업과 투자자에게 알리고, 혁신 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KB국민카드, CES 혁신상 수상
‘KB국민 스카이패스 IoT 티타늄카드’ CES 혁신상 수상 이미지. 사진제공|KB국민카드
KB국민카드의 ‘KB국민 스카이패스 IoT 티타늄카드’는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해 이목을 끈다.
지난해 6월 IoT 카드 제조특허 사업자인 카드네이션과 IoT 카드 협의체를 구성해 출시한 카드다. 이번 CES에서 카드네이션 명의의 IoT 크레디트 카드 작품으로 혁신상을 수상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 카드는 신용카드 기능에 더해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파인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혁신적인 위치기반 IoT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에게 차별화된 초연결 경험을 제공한다. 회사 측은 “향후 여러 분야의 제휴업체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Caas(Card As A Service)형 IoT 카드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