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메디컬과 관광 융합’, 180개 서울의료관광 협력기관 글로벌 의료관광 중심 도약 협력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서로 다른 산업 분야인 한국의 의료와 관광이 새로운 경제 성장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17일 오후 2시 청계천 서울관광플라자에서 서울의료관광 협력기관을 대상으로 ‘서울의료관광 종합설명회’를 개최했다.
2025년 서울의료관광 협력기관은 총 180개 사가 참여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의료기관 132 개, 유치기관 30개, 관광서비스기관 18개다. 앞으로 3년간 서울시와 협업하여 서울의료관광 산업을 함께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지난해 서울의료관광 산업 주요 성과 공유에 이어 2025년 사업 추진 방향과 업계와의 협력방안 논의를 진행했다.
올해는 경제 성장에 따라 프리미엄 의료관광 수요가 커지고 있는 동남아 시장을 집중 공략해 다국적 의료관광객 유치 확대에 나선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 현지에서 건강상담회와 서울의료관광설명회를 개최한다.
우선 베트남에서 6월 호치민에서 의료관광설명회를 진행한다. 베트남은 높아지는 소득 수준에 따라 의료서비스 수요도 높아지는 추세이다. 주요 희망 진료과목은 성형외과, 피부과, 치과, 건강검진이다. 10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의료관광설명회를 개최한다.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2억7000만 명에 달하고 최근 암치료, 심장질환, 정형외과 등 중증 치료를 위한 해외 원정 진료 수요가 높아 의료관광에서 중요한 시장이다.

9월에는 아시아 최대의 의료관광 교류의 장인 ‘서울의료관광 국제트래블마트’를 서울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한다. 25여 개국, 60명의 해외 바이어를 서울로 초청하여 기업상담회(B2B), 의료관광설명회, 사전답사여행(팸투어) 등을 진행한다. 특히 의료관광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중동 지역을 겨냥해 주요 바이어를 서울로 초청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국내외 300여 개 사가 참여해 1718건의 기업상담(B2B)를 진행했고 70억 원 규모의 계약이 체결했다.

아울러 서울을 찾아온 외국 의료관광객에게 서울만의 고품격 의료관광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의료관광 협력기관을 대상으로 통역 코디네이터 지원, 국내외 홍보마케팅,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행사에 참여한 김지현 H+양지병원 팀장은 “다양한 언어권으로 구성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매칭 서비스와 픽업, 샌딩 지원 서비스를 잘 이용하고 있다”며 “현재 의료관광 업계에 지원되고 있는 서비스가 더 확대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첨단 의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의료관광 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기관들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의료관광 거점 도시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의료관광 발전을 위한 지원을 다각도로 이어가며 세계 각국의 의료관광객에게 서울만의 차별화된 고품격 의료관광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