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에 돌입하는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 전경.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리모델링에 돌입하는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 전경.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가 4월 전면 개보수 공사에 돌입한다.

서울 명동 상권의 장점을 살려 글로벌 젠지(Gen-Z) 고객의 발길을 이끌 패션, 식음료(F&B), 아트 등을 총망라한 ‘K-콘텐츠’ 전문관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31일까지 영업 종료 및 매장 정리 작업을 마치고 4월부터 공사에 본격 착수한다.

기존 미도파백화점(메트로미도파점)을 롯데백화점이 2002년 인수해 이듬해 영플라자라는 새 브랜드로 오픈한 점포다. 이후 ‘영’ 콘셉트는 유지하면서 시대의 변화에 따라 글로벌 SPA(제조직매입), 온라인 기반 패션 브랜드, IP 콘텐츠 등을 지속 선보이며 변화해왔다. 

특히 서울 명동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위치적 특성 덕분에 명동 상권과 연계해 젊은 고객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위치적 장점을 살리면서 본점의 본관, 에비뉴엘관 등 롯데타운 명동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

김종환 롯데백화점 본점장은 “오는 2027년 말 강북 상권 최고의 쇼핑·관광·문화 지역으로 자리잡게 될 ‘롯데타운 명동’을 기대해 달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