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나눔” 노스페이스의 10년 착한 탐험기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사회공헌 캠페인 ‘노스페이스 에디션(The North Face Edition)’의 기념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10월 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1층 아트리움에서 진행되며, 지난 10년간 소비자들의 착한 소비가 만들어낸 나눔의 성과를 돌아보는 자리다. 또한 브랜드 슬로건인 ‘멈추지 않는 탐험(NEVER STOP EXPLORING)’을 사회적 가치 실현으로 확장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노스페이스 에디션’은 2015년부터 이어져온 대표적인 착한 소비 프로젝트다.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면 수익금 일부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에 기부돼 국내외 취약계층을 돕는 데 쓰인다.

월드비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총 3844명의 고객이 정기 후원자로 참여해 약 16만 5000여 명의 삶이 변화했다. 이 가운데 식수 지원을 통해 6개국 9개 지역의 8만 7천여 명이 깨끗한 물을 얻었고, 식량 지원을 통해 2개국 2개 지역의 7만 8000여 명이 기아 해소와 생계 안정을 지원받았다.

케냐, 잠비아, 캄보디아, 우간다, 탄자니아, 방글라데시, 콩고 등에서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의 자립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행사 기간 중 4000번째 정기 후원자가 탄생해 ‘노스페이스 에디션’이 일회성 참여를 넘어 꾸준한 나눔 문화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줬다.

지난 4일에는 꾸준한 기부와 선행으로 잘 알려진 아티스트이자 노스페이스 홍보대사인 션(Sean)이 행사에 참여해 ‘나눔’을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션은 현장에서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착한 소비의 의미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장애인 보조기술 스타트업 ‘캥스터즈’가 개발한 휠체어 전용 운동기기 ‘휠리엑스(Wheely-X)’ 체험존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노스페이스는 이번 타임스퀘어 행사에 이어 스타필드 안성에서도 10월 21일까지 10주년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더 많은 소비자들이 착한 소비의 의미를 체험하고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회를 넓히기 위함이다.

영원아웃도어 성가은 사장은 “사람을 보호하고 구하는 것보다 더 값진 경험은 없다는 마음으로, 지난 10년간 뜻을 함께해 준 파트너사들과 이 프로젝트를 이어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키는 착한 소비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노스페이스는 앞으로도 월드비전과 협력해 개발도상국의 식수 및 식량 지원 사업을 지속하고, 누구나 일상 속에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