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6세대 ‘올 뉴 라브4’의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5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D4-S)과 신규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결합해 시스템 총 출력 329마력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하며, 전기 모드로만 77km를 달릴 수 있다. 사진제공|토요타코리아…

토요타 6세대 ‘올 뉴 라브4’의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5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D4-S)과 신규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결합해 시스템 총 출력 329마력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하며, 전기 모드로만 77km를 달릴 수 있다. 사진제공|토요타코리아…


[스포츠동아 원성열 기자] 1994년 도심형 크로스오버 SUV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탄생해 최근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1500만 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SUV인 토요타 라브4가 6세대로 진화해 국내 시장이 출시됐다. 6세대 라브4는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그리고 스포츠 주행 감성을 극대화한 GR 스포츠(GR SPORT)까지 세 가지 라인업을 동시에 선보여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킨다. 18일 인천 영종도와 무의도, 송도 일대 약 150km 구간에서 3가지 모델을 번갈아 시승했다.

이번 시승에서 가장 인상적인 모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다. 순수 전기 모드를 사용하면 1회 충전으로 최대 77km를 달릴 수 있으며, 검증된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뛰어난 연비와 안정적인 주행 성능까지 더해져 매력이 극대화됐다.

●강력한 주행 성능과 효율성
올 뉴 라브4 PHEV의 매력 포인트는 강력한 가속 성능과 최고 수준의 효율성이 정교하게 공존한다는 점이다. 2.5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신규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후륜을 독립 제어하는 고효율 e-Axle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시스템 총 출력 329마력의 강력한 힘을 뿜어낸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복합 연비 19.0km/L라는 우수한 효율성과 안정적인 주행 감성으로 탄성을 자아냈다면, PHEV 모델은 순수전기차로 활용 가능한 효율성과 강력한 펀치력까지 더해져 운전의 즐거움을 한층 높여준다. 고속도로에 올라 추월 가속을 위해 페달을 깊게 밟으면 엔진이 개입하며 속도를 빠르게 끌어올리는데 언제 엔진 작동이 시작됐는지 모를 정도로 연결이 매끄럽고, 전반적인 주행 감성은 대형 세단을 탄 것처럼 여유롭다.

22.68kWh 용량의 고밀도 배터리를 탑재해 전기(EV) 모드만으로 최대 77km를 주행할 수 있어 일상적인 도심 이동에서는 완벽한 전기차로 활용이 가능하다. 전기 모드에서도 시속 180km 이상의 고속 주행이 가능하며, 고속 주행시의 전비도 기대 이상이다.

또한 완속 충전은 물론 50kW의 급속 충전까지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을 더한다. 베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35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가 모두 소모되더라도 토요타의 고도화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전환되어 연비 스트레스 없는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완성도 높은 주행 감성
탄탄하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도 인상적이다. 라브4 PHEV에는 전자식 사륜구동 E-Four 시스템이 탑재되어 고속 코너링이나 급 가속시 후륜에 토크를 즉각 배분해 매 순간 안정적인 접지력을 유지한다. 또한 개선된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체 전체의 비틀림 강성을 기존 대비 약 10% 향상시켰으며, A필러와 서스펜션 타워를 직접 연결하는 NVR 구조를 도입해 요철이 심한 거친 노면에서도 밑바닥에서 올라오는 진동과 소음이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정숙한 실내 환경을 완성했다. 이 구조는 노면에서 전해지는 거친 진동과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차체 강성을 끌어올려 더욱 쾌적하고 안정감 있는 주행 환경을 완성하는 핵심 기술이다. GR 스포츠 트림이 전용 퍼포먼스 댐퍼를 통해 날카로운 핸들링과 민첩한 주행 성능 등 스포츠 주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면, PHEV 모델은 안락한 승차감에 더 초점을 맞춘 느낌이다.

6세대 라브4의 가격은 하이브리드 XLE 4927만 원, 하이브리드 LIMITED 5746만 원, PHEV XSE 6160만 원, PHEV GR 스포츠 6180만 원이다. 전기차의 편안함과 효율성과 하이브리드 내연기관의 범용성까지 모두 누리고 싶다면 라브4 PHEV 모델은 휼륭한 선택지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