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이상형?완벽녀보다틈있는여자”

입력 2008-01-22 17: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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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듯, 안 띄는 듯 하나의 작품에서 어우러지는 배우가 있다. 바로 탤런트 김지훈이 그런 배우다. 2002년 청춘멜로 드라마 ‘러빙유’로 데뷔해 벌써 연기 7년차로 접어든 그는 최근작 ‘황금사과’와 ‘며느리 전성시대’로 안방의 인지도를 확실히 다졌다. 그래서인지 겨울 스물 다섯 나이인 그에게는 아줌마팬들이 부쩍 많다. 김지훈은 “지난주 지인 결혼식에 갔다가 처음엔 한 두 명의 아주머니들이 알아보시더니 나중에는 너무 많이 몰려 오셔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왔다”면서 “그중 적극적인 분들은 오셔서 자꾸 만지신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며느리 전성시대‘를 끝내고 겨우 4일 만에 데릴사위를 모티브로 한 새 드라마 ′우리집에 왜왔니′ 촬영에 들어간 그는 "고3 학생들이 수능 끝나고 책 보기 싫은 것처럼 한 작품을 끝내고 나니 대본이 보기 싫어졌다"고 솔직히 말한 뒤 "그래서인지 오늘의 훈련 촬영을 통해 정신을 다잡아야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날 촬영은 데릴사위 체력테스트 서바이벌신. 해병대 훈련처럼 타이어를 매고 달리고, 화약이 터지는 눈밭을 뛰어 선착순으로 들어오고, 철조망 쳐진 진흙탕을 등으로 기어 통과하는 등 연기자로서 험난한 촬영이 이어졌다. "군대 생활을 미리 체험해 본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유쾌하게 웃는 김지훈에게 이상형을 물었다. 전작 ′며느리 전성시대′의 상대 여배우 이수경과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던 그는 "지금까지 사귀었던 여자 친구들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완벽무결한 스타일은 아니었던 것 같다. 괜시리 챙겨주고 싶은 틈을 보여주는 여자가 이상형이다"라고 말했다. 드라마 ‘우리집에 왜왔니’는 3류 인생을 살던 조기동이 부잣집에 데릴사위로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통해 돈과 사랑 사이의 남녀의 갈등, 가족 간의 화해와 화합 등을 다룬다는 기획. 탤런트 이소연이 부잣집 딸 한미수로 첫 주연을 맡았고, 개그맨 정준하가 ′조기동′의 지적장애를 가진 형으로 등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3월 28일 오후 9시 55분 첫방송.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사진=양회성 인턴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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