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의‘황금신부’로비운의꼬리표끊었다

입력 2008-01-23 09: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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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송창의가 ′황금신부′ 종방연에서 감격의 마음을 전했다. 송창의는 22일 저녁 경기도 일산 킨텍스의 한 레스토랑에서 열린 드라마 종방연에서 "눈물이 날려고 한다. 시청률이 잘 나온 드라마는 저에게 처음이라…"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도 그럴것이 2002년 ′블루 사이공′ 뮤지컬로 데뷔해 연기자로 진출한 송창의의 드라마 시청률 승부는 전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연은 아니었지만 ′웨딩′, ′맨발의 청춘′, ′101번째 프로포즈′ 등 비중있는 조연으로 출연한 전작들이 모두 저조한 시청률 때문에 조기종영의 아픔을 겪은 것.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본인이 주연으로 활약한 4번째 드라마 ′황금신부′는 최고 시청률 30%대를 넘기며 히트작 공백기였던 SBS에 단물이 되어줬다. 송창의는 "잘 된 드라마는 처음이라 실감이 안납니다. 식당에서 반찬 하나라도 더 놔주시는 아줌마들을 보며 체감하는 정도죠. 시청 소감 모니터를 자주 하는데 좋은 말부터 안좋은 말까지 새겨 듣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잘 되는 드라마 많이 해야죠"라며 특유의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지난해 초 베트남 촬영부터 시작한 ′황금신부′는 오는 2월 3일 64회의 대장정을 끝마친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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