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 이후 온갖 괴소문에 휩싸였던 나훈아(61·본명 최홍기)가 말문을 열었다. 나훈아는 25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에서는 해명을 한다고 얘기를 하는데 해명이라는 것은 어떤 사건이 문제가 됐을 때 그 문제를 일으킨 사람이 빠르고 명확하게 설명을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저는 한 것이 없기 때문에 해명을 할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명은 확실치 않은 얘기들, 제대로 실제 근거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오보를 한 기자나 언론에서 해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언론측에 화살을 돌렸다.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모은 이날 기자회견에는 70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특히 케이블위성채널 YTN과 YTN스타는 기자회견 상황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 영상취재 : 신세기 동아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