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한현민“첫눈에반한신부,놓치기싫었다”

입력 2008-01-27 16: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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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한현민이 신부 최엄지 씨와 첫 눈에 반해 결혼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한현민은 27일 오후 5시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기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사람이 만나게 된 사연과 신부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한현민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너무 행복하고 기쁘다. 예쁜 아내를 만나게 돼서 더 없이 행복하다. 앞으로 잘 살겠다”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한현민은 “지난 2004년 한 회사의 야유회 행사 MC를 보러 갔다가 첫 눈에 반해서 5개월 간 쫒아 다니다가 결혼하게 됐다. 정말 놓치고 싶지 않았다. 한마디로 인간승리다”라고 말했다. 첫 키스에 대한 질문에는 “집 앞 공원에서 과자를 먹다가 장난 치듯 기습 키스를 했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어떤 프러포즈로 신부 최엄지 씨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를 묻자 한현민은 “성공적인 프러포즈를 했다. 방송을 통해 하고 싶었지만 좀 식상한 것 같아 공연장에서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혔다. 한현민은 “결혼식을 끝내고 개그맨 동료들과 피로연을 한다. 그 피로연에서 먹는 술의 양 따라 첫날밤이 좌우된다”며 너스레를 떨고 “허니문 베이비도 좋겠지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SBS ‘웃찾사’의 ‘퐁퐁퐁’에서 출연중인 이재형이 맡고, 신부의 부케는 특이하게도 신부의 친구가 아닌 신랑과 절친한 개그맨 정주리가 받는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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