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문소리,‘우생순’모델과얼싸안고응원

입력 2008-01-31 14: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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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핸드볼) 선수들과 같이 얼싸안고 응원을 하니 더 재미있었다. 오성옥, 임오경 선수가 옆에서 해설을 해주고 같이 소리도 지르면서 함께 응원했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었다.” “선수들과 함께 응원해서 너무 기뻤다. 쉬운 일만은 아닌데, 이번 경기를 통해 핸드볼이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아깝게 은메달에 그친 한국여자핸드볼 선수들의 감동실화를 그린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주연배우 문소리와 김정은이 일본 땅에서 영화의 실제 모델들을 만났다. 지난 30일 저녁 7시 20분 일본 요요기체육관에서 열린 200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예선 남자 핸드볼 재경기를 찾은 문소리와 김정은이 임오경, 오성옥 선수와 나란히 앉아 응원전을 펼친 것. 여자 핸드볼팀 재경기를 목이 쉬도록 응원해 화제를 모았던 문소리, 김정은은 남자 핸드볼 선수들의 경기도 응원하기 위해 이날 경기장을 찾았고 여자 핸드볼 선수들도 전날 경기를 마쳤지만 남자 핸드볼 선수들을 가까이서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가 서로 만나게 됐다. 이날 남자 핸드볼 선수들도 열광적인 응원에 신바람을 내며 28:25로 일본팀에 승리를 거두었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아테네 올림픽 결승전에서 세계 최강 덴마크에 맞서 19번의 동점, 2번의 연장전, 그리고 마지막 승부던지기까지 128분의 접전을 벌이며 전세계를 감동시켰던 여자 핸드볼 선수들의 실화를 다룬 영화. 30일 기준으로 전국 관객 278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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