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kg감량’이훈“어린파트너만나니회춘”

입력 2008-02-27 18: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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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프가이’의 대명사 탤런트 이훈이 ‘훈남’으로 변신중이다. 이훈(35)은 27일 오후 인천 제5부두의 한 물류 창고에서 진행된 SBS 주말드라마 ‘행복합니다’(극본 김정수, 연출 장용우) 촬영 현장에서 깔끔한 엘리트의 전형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이훈은 “파트너 김효진(24)씨와의 나이 차이를 줄이려고 노력하다 보니 젊어지는 느낌”이라면서 “전작에서 소유진씨와 함께 할 때 보다 어려 보인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파트너를 잘 만나야 하는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훈과 김효진은 실제로 11살 차이. 이훈은 김효진과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6kg을 감량하는 자체적인 동안(童顔) 프로젝트를 감행했다. 이훈은 2kg 정도 더 빼고 싶은데 촬영에 들어가니 운동할 시간이 없다며 아쉬워했다. 이훈은 “예전과 달리 와이프가 젊어지는 내 모습에 경계하기 시작했다”면서 “효진씨와의 키스가 와이프 와의 첫 키스때와 같은 느낌이었다는 기사에 민감해졌다”며 특유의 유머감각을 발휘했다. 드라마 ‘행복합니다’는 생활 수준이 전혀 다른 두 집안이 사돈으로 엮이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다룬 가족드라마. 극 중 찰떡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두 사람은 작품 이전부터 같은 봉사 단체에서 활동하고, 김효진이 이훈이 운영하는 헬스 클럽에 다니는 등 친분을 과시하는 사이다. 이날 촬영 분량은 재벌가 딸 서윤(김효진 분)이 소시민 애인 준수(이훈 분)와의 결혼을 밀어붙이기 위해 어머니 세영(이휘향 분) 앞에서 에로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신. 김효진의 과격한 액션이 빛나는 코믹 러브신은 오는 3월 1일 방송된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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