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송일국(37)이 15일 오후 6시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의 비스타홀에서 부산지법 정승연(32) 판사와 전통혼례로 백년가약을 맺었다. 비공개로 진해된 이날 결혼에는 김창숙 여운계 등 중견 탤런트를 비롯해 송일국의 결혼식을 총괄한 아이웨딩네트웍스의 김태욱과 채시라 부부, 신동엽-선혜윤 부부, 안성기, 한혜진 오세훈 서울시장 부부 등이 참석했다. 결혼은 오후 6시 예식은 함들이를 하는 신랑과 단장하는 신부의 모습을 담은 영상으로 시작됐다. 이번 송일국의 결혼식은 ′놀이마당-시작 알림 연주-불밝힘-신랑입장-전안례-신부입장-주례입장-손씻기-교배례-서천지례-합근례′ 등 우리나라 전통 혼례로 치러졌다. 예식의 하이라이트는 신랑 신부가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하고 절을 하며 백년해로를 약속하는 교배례. 모든 하객은 숨을 죽이고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며 앞날을 축복했다. 이어 박범훈 중앙대 총장의 성혼선언 및 주례사가 이어졌으며 주례사 후 신랑 신부는 양가 부모님께 큰 절을 올리고 하객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송일국의 어머니 김을동을 비롯한 양가 부모님은 동영상을 통해 부부의 연을 맺은 신랑신부에게 행복한 가정을 꾸릴 것을 당부했다. 두 사람은 정승연 판사의 근무처인 부산에 신접살림을 차렸다. (사진 제공=아이웨딩)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