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떠난지5년…여전히뜨거운장국영사랑

입력 2008-03-31 23: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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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인 2003년 4월 1일 만우절. 홍콩느와르 전성기 중심에 섰던 장궈룽이 거짓말처럼 세상을 떠난 날이다. 장궈룽은 가수로 활동하다 1979년 ′열화청춘′으로 영화에 데뷔, ′영웅본색′(1985년) ′천녀유혼′(1987년) ′아비정전′(1990년) ′패왕별희′(1993년) 등 5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아시아 최고 스타로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도 초콜릿 CF에 출연하는 등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우울증, 동성애 등 무성한 소문만 남기고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다. 5년이 흘렀지만 국내외에서 여전히 많은 팬들이 장궈룽을 추모하고 있다. 먼저 홍콩에서 1일 량차오웨이 등 생전 장궈룽이 동료들이 무대에 오르는 추모공연이 열린다. 홍콩 홍관에서 열리는 이 공연은 표가 모두 매진된 후 팬들의 추가 요청에 31일 먼저 한차례 공연이 열리기도 했다. 홍콩 팬들은 이밖에 일본, 한국 팬들과 모금, 장궈룽의 평소 활동 모습, 공연장면 등을 모은 전시회도 함께 열었다. 국내에서는 장궈룽의 대표작이 극장에서 다시 상영된다. 스폰지하우스와 CGV압구정은 †아비정전†을 1일부터 상영한다. 서울 시너스 이수는 왕자웨이 감독의 †해피투게더†를 상영, 장궈룽을 추억한다. 이경호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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