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스타]조수현“연기는내운명”…연기할때가가장행복

입력 2008-04-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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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대회출신으로2008년주목할기대주
조수현. 스타가 되려는 수많은 신인 중 한 명이다. 올 해 나이 26세, 미스춘향 정, 미스 유니버스티 3위라는 경력을 가진 미인대회 출신이다. 현재 SBS ‘한밤의 TV연예’ 리포터로 활약하는 그녀는 2008년 주목할 기대주 중 한 명이다. 본인 스스로 “준비는 끝났다. 시련은 두렵지 않다”고 강한 자신감을 밝힌 당찬 새내기는 연기자를 지망하면서 적지않은 시련도 겪었다. 초창기 파격적으로 드라마 주인공으로 발탁됐지만 촬영 직전 유명 스타에 밀려 쓴맛도 맛봤다. 조급한 마음에 모 기획사가 기획하던 여성 댄스그룹에도 참여했다가 아까운 시간만 보내며 상처를 받았다. 그래서 포기하고 싶은 생각을 하루에도 몇 번씩 했다고 한다. 아쉬움과 조급함, 상처가 컸지만 조수현은 여전히 연기자의 꿈을 쫓고 있다. “연기를 배우고 연습할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많이 노력해서 맘껏 연기할 수 있는 기회 꼭 찾고 싶어요” 미인대회 출신답게 늘씬한 몸매와 시원한 마스크가 트레이드 마크다. 그녀가 연기자를 꿈꾸게 된 것은 10여년 전 학생 때 본 영화 ‘약속’ 때문. 스크린에서 전도연의 연기를 보고 미래의 꿈을 결정했다. “지금도 그 때 그 느낌이 생생하다. 저렇게 되고 싶다. 저 사람처럼 연기하고 싶다. 그런 생각이 간절했다. 아주 멀리 있는 목표지만 꿈꾸고 있는 것만으로 행복하다.” 적지않은 실패와 좌절을 겪었지만 그녀는 의외로 조급하지 않다. 새내기답지 않은 넉넉한 여유. 매력적인 외모보다 더 돋보이는 조수현의 강점이다. “남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한 것 자체가 성공 아닐까. 처음 연기자가 되려고 했을 때 부모님이 많이 반대했지만 지금은 열렬히 응원해 준다. 이것만으로도 나는 정말 즐거운 인생이다. 이경호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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