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의 부모와 아이의 이야기를 발랄하고 통쾌하게 들여다 본 ‘샤방샤방 샤랄라’(감독 권미정).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진짜 산타클로스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편견과 차별의 시선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메리 골라스마스’(감독 정민영). 성적 소수자들이 겪는 사랑의 고뇌와 세상살이를 담아낸 ‘거짓말’(감독 박용제).
‘별별이야기2:여섯빛깔무지개’를 이루는 이들 여섯 작품들은 그러나 메시지를 애써 강조하지 않는다. ‘별별이야기2:여섯빛깔무지개’는 국가인권위원회가 2005년 제작한 ‘별별이야기’에 이은 두 번째 인권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다.
하지만 이를 그저 ‘인권영화’라는 또 다른 ‘편견’으로 볼 필요는 없다. 오히려 ‘별별이야기2:여섯빛깔무지개’는 애니메이션이라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해 함께 볼 만한 또 한 편의 가족 영화이다. 4월17일 개봉.
윤여수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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