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S라인관리비결‘채워야빠진다’

입력 2008-04-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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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길의‘보디혁명’…내배엽체형의‘보디슬리밍훈련’
미스코리아 이하늬의 키는 173.8cm. 미스코리아 당시 체중은 54kg이었다. 믿어지지 않겠지만 미스유니버스 출전으로 시대의 뷰티 아이콘이 된 그녀도 미스코리아 대회 직후에는 소위 말하는‘미스코리아 요요현상’으로 인해 체중이 68kg에 육박한 적이 있다. 미스유니버스 출전을 위해 식사조절로 몸무게를 64kg까지 줄인 상태에서 만난 이하늬는 너무나 인상 좋고 건강해 보였다. 하지만 인터넷상에서 ‘이하늬 복근’이라는 검색어 1위의 단어를 만들어 냈던 몸은 아니었다. 참으로 빠르게 변화된 이하늬의 몸을 보면서 미스코리아 준비 기간 동안 얼마나 엄청난 배고픔과 맛있는 음식의 유혹을 혀를 깨물며 참았는지를 알 수 있었다. 근육량 늘리고 체지방 줄이고 먹은 만큼 신진대사기능 촉진 오후엔 부위별 스트레칭 병행 통통한 체형은 전신운동 선택 이하늬의 트레이너로 6개월 넘게 지켜보면서 그녀의 대단한 인내심과 열정에 감탄했다. 본인 스스로 자신의 타고난 체형과 체질을 정확히 분석하고 그에 따라 열심히 운동을 한다면 미스유니버스에 출전해도 틀림없이 2위 아니면 1위까지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하늬는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와 지식은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이 자신에게 적용해 보고 좋으면 받아들이고 틀리면 과감히 버리는 이른바 지식쇼핑과 체험습득에 탁월한 감각을 가지고 있었다. 때문에 비록 미스유니버스대회 출전까지는 시간이 4개월밖에 남지 않았지만, 2개월이면 충분히 10kg 이상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체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멕시코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체중을 과감히 줄이면서 근육에 탄력을 입히는 것이 중요했다. 또 계곡을 따라 물이 흐르듯이 글래머러스하면서도 부드럽고 정열적인 바디라인을 만들겠다는 나름대로의 계획을 세웠다. 무작정 살을 빼는 방법을 버리고 열심히 먹되, 몸에 좋은 음식만 골라먹고 열심히 체형의 단점을 보완하며 콘셉트에 맞는 체형과 바디라인을 천천히 만들어 갔다. 특히 대회 준비기간 동안 바쁜 일정을 피해 아침엔 체중과 체지방을 줄이는 유산소운동과 전신근력운동을, 오후나 저녁엔 줄인 부위에 탄력을 주고 키울 부위엔 라인을 살려주는 부위별 근력운동과 스트레칭을 실시했다. 하지만 첫 2주 동안은 오히려 부족한 근육을 키우기 위해 체중을 2kg 정도 더 늘렸고, 먹는 양은 평소대로 유지하며 기존 3끼 식사를 6끼로 나눠 음식물을 소화시킬 때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신진대사기능을 촉진하는 방법을 활용했다. 이후 나머지 4주 동안 거의 1주일에 2kg씩 체중이 줄어들었지만 근육량은 거의 감소 없이 유지되었다. 덕분에 체력과 근력이 충분해 대회기간에 선보일 춤과 어학 연습은 물론 바쁜 일정을 무리 없이 소화해 냈다. 4개월 후 체중은 56kg. 미스코리아 때보다 2kg이 더 나갔지만 미스코리아 수상 당시의 옷도 입을 수 있으면서 한층 더 글래머러스하고 활력이 넘치는 몸매를 가지게 되었다.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운동과 신진대사를 높이며 다이어트를 실시, 체중을 줄인다는 느낌보다는 부족한 부분을 채운다는 느낌을 받은 이하늬는 이후 만나는 사람들마다 “굶지 마세요! 얼마나 힘든데요. 먹으면서 운동 하세요”라고 말하는 운동 전도사가 되었다. 내배엽 체형, 체중유지가 관건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형으로 근육도 많지만 체중도 많이 나가는 타입이다. 또한 쉽게 체중이 늘지만 쉽게 빠지기도 한다. 문제는 줄인 체중을 오래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것. 체중을 줄이기 위해 무작정 먹는 양을 과도하게 줄이게 되는 경우가 있다. 체중이 많이 나가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량이 많아 운동을 통하지 않고 먹는 양만 줄이면 에너지 부족으로 인해 저혈당 증상이나 어지러움 증, 피곤함을 느껴 저녁 늦게 폭식을 하게 된다. 결과는 물론 다이어트에 실패! 이런 체형은 근육량도 쉽게 늘기 때문에 근력운동만 실시하기 보다는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 스트레칭을 한 동작에 섞어서 실시하는 방법을 선택해야 효과가 좋다. 팔, 복부 등 신체 한 부분만 사용하는 운동보다 전신을 한꺼번에 사용해 한 동작에 최대한으로 많은 근육을 써서 에너지 소비율을 높여야 한다. 체중계 2주간 멀리하세요…초기 유산소로 늘어난 몸무게는 ‘정상’ 통통한 체형은 운동 시작 후 2주 동안은 체중계를 멀리해야 한다. 내배엽체형은 지방을 줄이기 위해 유산소 운동을 하면 오히려 체중이 늘어난다. 다른 체형에 비해 체중이 많이 나가므로 체중자체가 근육에 부하를 주어 근육이 늘어 체중이 증가하는 것이다. 때문에 이 시기에 많은 여성들이 운동을 포기한다. 하지만 이 때 운동을 포기하면 신진 대사량이 줄어 체지방이 더 증가 할 수가 있다. 마법 걸리면 더 움직여라…생리기간 ‘운동효과 두배’ 여성은 생리시작 7일 전부터 서서히 호르몬의 생산량이 높아지면서 체내의 신진대사 기능이 빨라진다. 이때를 잘 활용하면 같은 운동량과 시간으로 배 이상의 운동효과를 얻을 수가 있다. 많은 여성들이 생리기간 중 당분의 유혹에 못이겨 초콜릿과 사탕을 과다 섭취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은 식욕억제가 아니라 운동처방이다. 이하늬도 대회 2달 전 식사조절을 너무나 잘하다가도 생리전만 되면 식사조절에 어려움을 겪어 한 달에 한 번씩 요요현상을 겪곤 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생리시작 7일 전부터는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한번에 실시하는 서키트트레이닝을 위주로 했다. 저녁보다는 음식 섭취량이 적은 아침에 운동하여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다. 생리기간 중에는 호르몬의 분비량에 따라 갑상선 호르몬이라는 대사기능을 높여주는 호르몬의 분비가 활발해 이 기간을 잘 활용하면 보다 빠르고 건강하게 바디 슬리밍에 성공할 수 있다. 한 동 길 수많은 셀러브리티들의 몸매와 건강 을 책임지고 있으며 단시간에 최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운동프로그램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트레이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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