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들아”

입력 2008-05-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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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늦게사망소식듣고김민수어머니대성통곡
“아들아….” 스물셋 아들의 비보를 접한 어머니는 비통과 탄식에 눈물을 그치지 못했고, 결국 오열하다 기절하고 말았다. 29일 새벽 오토바이 사고로 목숨을 잃은 먼데이키즈 김민수의 어머니가 사고 발생 하루 뒤에야 아들의 죽음을 알고 대성통곡했다. 김민수의 어머니는 29일 오전 사고직후 ‘오토바이 사고가 나서 수술을 받고 있다’는 가족의 말에 그 자리에서 쓰러져 서울 대방동 보라매병원에 입원했다. 이런 상황에서 어머니는 아들의 사망 사실을 알면 더욱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김민수의 아버지와 소속사 관계자들은 “김민수가 치료를 받고 있다”고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30일에는 사실을 털어놓을 수밖에 없었다. 이 날 입관식을 하고, 장지로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얼굴을 볼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이다. 김민수의 아버지는 30일 오전 10시께 조심스럽게 사망사실을 알렸고, 어머니는 그 말에 대성통곡하다 기절하고 말았다. 김민수의 부모는 김민수가 먼데이키즈로 데뷔한 후부터 외동아들에게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소속사 관계자들에게도 입버릇처럼 “민수에게 어떤 것을 해줘야 되나 늘 고민하고 있다. 민수가 잘 되기 위해 우리도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김민수는 29일 새벽, 오토바이를 타다 허망하게 목숨을 잃고 말았다. 특히 김민수는 4월 4일 발표한 3집으로 2005년 데뷔한 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음악차트 1위를 맛보던 차여서 그의 죽음은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김민수의 발인은 5월 1일 오전 11시이며, 경기도 고양시 벽제 승화원에서 화장한 후 고인의 어머니가 평소 다니던 경기도 의정부의 한 사찰에 안치될 예정이다. MC몽, 원투 싱글 ‘못된 여자’ 작사 가수 MC몽이 그룹 원투의 첫 디지털 싱글 ‘못된 여자’의 작사를 맡은 사실이 알려져졌다. ‘못된 여자’는 MC몽의 3집 수록곡 중 ‘못된 영화’를 리메이크한 곡. 원투는 평소 절친했던 MC몽에게 작사해 줄 것을 제안했고, MC몽도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였다. 특히 MC몽은 4집 녹음 작업을 중단하고 원투의 녹음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줬다는 후문이다. ‘못된 여자’는 사랑하는 연인이 표현 방식 차이로 인해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만 다시 한 번 연인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내용의 노랫말이 인상적인 곡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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