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흑인승객外2편

입력 2008-06-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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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인 승객 공항 택시 기사가 어느 날 오후 이태원행 흑인 손님 두 명을 태우고 용산역 앞 신호등 앞에 서 있었다. 그때 반대편으로 가던 동료 기사가 “오늘 재미는 어때?”라고 묻자, “보시다시피 연탄 두 덩어리 싣고 이태원 가는 길이야”하고 대답했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흑인들은 택시에서 내리며 택시요금으로 500원을 냈다. 기사가 항의하자 흑인은 유창한 한국어로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당신이 우리를 연탄 두 덩어리라고 했잖아? 그 값을 지불하는 거야!” ● 조각상 한 사내가 좋아하는 유부녀 집에 가서 침실로 향하고 있는데 초인종 소리가 울렸다. “이거 어쩌죠? 아마 우리 남편이 일찍 돌아왔나 봐요.” “베란다에서 뛰어내릴까?” “우리 집이 1층이 아니고 11층이란 걸 모르세요.” 남자는 그 말에 옷을 주섬주섬 입으려고 했다. 그러자 여자는 남자의 옷을 빼앗고는 온몸에 베이비 오일을 바르고는 파우더를 칠해서 방구석에 서 있게 했다. 그 모습이 마치 석고상 같았다. “됐어요, 움직이면 안돼요.” 남편이 들어왔다. “이게 뭐지?” “내가 고등학교 동창생 영숙이네 집에 갔다가 침실에 있는 조각상이 하도 맘에 들어 하나 사온 거예요.” “흠, 괜찮은데.” 남편은 더 이상 묻지 않았다. 그들 부부는 곧 잠을 청하러 침대로 갔다. 새벽녘에 남편이 일어나 목이 마른지 부엌으로 나갔다. 남편이 물 한잔 들고 들어와서 그 사내에게 건넸다. 그러면서 하는 말, “자, 이거라도 한잔 드슈. 나도 얼마 전에 영숙씨네 침실에서 당신처럼 서 있는데 물 한잔 갖다 주는 사람 없습디다.” ● 고공낙하 영구가 친한 친구 맹구와 함께 군대를 갔다.어느 날 둘은 고공낙하를 하게 되었다. “‘5’ ‘4’ ‘3’ ‘2’ ‘1’ 뛰어!” 둘은 뛰어내렸다. 500m 상공에서 맹구가 말했다. “영구야 우리 이제 낙하산 펴자” 하지만 영구는 “아니야 아직 기다려봐”라며 맹구를 말렸다. 200미터쯤 되자 맹구가 또 말했다. “야 영구야 이제 우리 펴자니까” 영구는 좀더 기다리라고 했고, 50미터쯤 남자 맹구가 또 말했다. “야 빨리 펴 안그럼 죽어. 난 편다” 그때 영구가 맹구에게 한 말. “이제 얼마 안 남았는데 그냥 뛰어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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