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트리오“명품코믹만들자”

입력 2008-07-01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유감도’정준호정웅인정운택“고품격코믹해보자”의기투합
‘두사부일체’와 ‘투사부일체’로 1000만 관객을 합작한 ‘정트리오’, 정준호(사진 왼쪽), 정웅인(가운데), 정운택(오른쪽)이 새로운 코믹영화 촬영을 앞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세 사람은 최근 의기투합해 정준호가 직접 제작을 맡은 ‘유감도’(가제)에 함께 출연한다. 이미 코믹영화로 두 차례 성공한 세 사람이 힘을 모은 이 영화는 ‘투사부일체’의 김동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국내 최대 영화투자배급회사 CJ엔터테인먼트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정 트리오’는 기존의 틀에 박힌 조폭 코미디가 싫어 ‘두사부일체’ 3편인 ‘상사부일체’ 출연을 고사했었다. 그래서 이번에 ‘유감도’에서 새로운 고품격 한국형 코미디 영화를 보여주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짜고 있다. 주연작 ‘잘못된 만남’ 개봉을 앞두고 ‘스포츠동아’와 인터뷰를 가진 정웅인은 “코미디 영화가 살아야 침체에 빠진 한국 영화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우리 스스로 관개들의 신뢰를 많이 잃은 코믹영화에 책임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스스로 어깨를 무겁게 하며 관객들의 높은 수준에 맞는 새로운 웃음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준호와 정웅인, 정운택은 이 영화에서 새로운 코믹을 보여주기 위해 6월 경기도 가평으로 함께 워크숍을 다녀올 만큼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유감도’는 ‘정트리오’의 앞 글자를 따 ‘J프로젝트’라 불리며 최근까지 내용을 전혀 공개하지 않고 제작이 추진돼왔다. 다만 홍콩의 유명 느와르영화 ‘무간도’를 빗댄 코믹물로만 알려져 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