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누웠던스위트룸하룻밤묵는데‘831만원’

입력 2008-07-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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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와 정재계 인사들이 애용하는 특급호텔 스위트룸은 어떻게 꾸며져 있을까. 또 하룻밤 자는데 얼마나 할까. 한국을 찾는 외국 정치인들이 자주 찾는 그랜드하얏트서울의 ‘프레지덴셜 스위트(사진 아래)’는 330제곱미터에 세계적으로 희귀한 장서 2000권을 비치한 서재, 12명이 식사할 수 있는 식당, 이탈리아산 대리석으로 꾸며진 대형 욕조를 비치한 욕실, 침실, 응접실 등으로 구성됐다. 세계 100대 건축가로 꼽힌 존 모포드가 설계를 맡은 이 방은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등이 묵었고, 하루 숙박 비용이 무려 831만원이다. W호텔의 ‘익스트림 와우 스위트’는 273제곱미터에 침실 바로 옆에 한강이 보이는 대형 욕조와 최첨단 홈시어터가 강점이다. 김승우-김남주 커플, 차태현 커플이 첫날밤을 보냈고, 장쯔이,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로저 페더러 등 스타들이 이용했다. 숙박료는 730만원. 1박에 320만원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의 ‘클럽 로얄 스위트’는 32층과 33층을 연결한 복층 구조에 침실, 응접실, 회의실 등을 갖췄다. 북한의 연형묵 총리를 비롯 니키 힐튼, 엘튼 존, 비욘세 등이 투숙했다. 밀레니엄서울힐튼의 ‘프레지덴셜 스위트’도 복층 구조로 스티븐 시걸, 리키 마틴 등이 사용했다. 하룻밤에 550만원이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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