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봐라”…여름가요계男들도납시오

입력 2008-07-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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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김건모줄줄이컴백,빅뱅미니앨범·크라운제이싱글발표
무더운 날씨만큼 ‘핫’한 가요계를 더욱 뜨겁게 달굴 이들이 온다. 7월 이효리, 엄정화 등 여자 톱가수들의 대거 컴백한 데 이어 김건모, 서태지, 빅뱅, 크라운제이 등 중량급 남자 가수들도 줄줄이 복귀한다. 가요계 춘추전국시대를 여는 첫 번째 타자는 4년6개월 만에 컴백하는 서태지다. 일거수일투족이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서태지는 ‘강원도 폐가에서의 녹음 작업’ ‘충북 보령의 미스터리 서클 제작’ 등으로 연일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1995년 280만 장 판매량을 기록했던 김건모도 8월 초 12집을 발표한다. 김건모의 컴백이 화제를 모으는 건 ‘핑계’ ‘잘못된 만남’ 등 히트곡을 작곡한 김창환 프로듀서와 13년 만에 손을 잡았기 때문. 이들은 9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김창환표 음악과 일렉트로니카 등 트렌디한 사운드가 적절히 어우러진 노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김건모 소속사 관계자는 “당초 7월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할 예정이었으나 곡의 완성도를 위해 8월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인사’와 ‘거짓말’로 2007년 최고의 한해를 보낸 그룹 빅뱅은 7월 말에서 8월 초 미니앨범을 발표한다. 빅뱅의 이번 앨범에는 일본 유명 뮤지션 다이시댄스와 지드래곤이 공동 작업한 신곡부터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어울리는 ‘오 마이 프렌드’ 등이 수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성 태양 지드래곤 탑 승리 등 멤버 각자가 개인 활동에서도 돋보이는 활약을 펼쳐 빅뱅 새 음반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최근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서인영의 가상 남편으로 인기몰이중인 크라운제이도 8월 초 싱글을 발표한다. 크라운제이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선보인 ‘투 머치’가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한 바 있어 새로 선보일 싱글에 이목이 집중돼 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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