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돌풍‘다크나이트’,국내에서개봉첫날16만

입력 2008-08-07 02: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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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상륙한 ‘다크나이트’가 개봉 첫 날 약 16만 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수입·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에 따르면 6일 개봉한 이 영화는 461개 스크린에서 약 16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5일 진행된 유료시사회까지 더하면 ‘다크나이트’의 누적 관객수는 약 22만 명이다. 미국에서 ‘타이타닉’의 6억 달러 흥행신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영화지만 국내 개봉일 성적은 큰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 해 개봉된 영화 중 개봉일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40만 명. 같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미이라3’가 30만 명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적은 기록이다. 예매율 1위에 오르며 기대를 받았던 ‘다크나이트’가 기대만큼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한 이유는 600개 이상 스크린에서 개봉됐던 다른 대형영화에 비해 200개 가까이 적은 개봉관, 2시간 30분의 러닝타임 때문에 적은 상영 회차가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흥행성적과 반대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입소문을 타고 흥행에 성공을 거둘지 주목된다. 주요 영화사이트에는 “액션과 스토리 뭐 하나 흠잡을 데가 없다”, “조커 히스 레저의 완벽한 연기를 잊을 수 없다”등 영화를 극찬하는 관객들의 감상 평이 계속 게시되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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