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현 전 아나운서가 서태지가 참여하는 ETPFEST2008 기자회견 진행을 맡으며 KBS 사직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송현 아나운서는 13일 오후 9시3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ETPFEST 2008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5월 KBS를 사직한 최송현 아나운서가 마이크를 잡은 것은 사직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최송현은 진행에 앞서 “나의 16년 꿈이 이뤄졌다. 오늘 (기자회견 진행을 통해)서태지 ‘오빠’를 보는 일이 이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ETPFEST를 주관하는 예당엔터테인먼트 측은 “최송현 씨에게 진행을 요청했더니 선뜻 응해줬다”고 말했다.
최송현은 최근 자신의 미니홈피에 비니키 사진을 공개한 데 이어 연예활동을 위해 대형 기획사와 접촉을 하고 있다고 말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데스 캡 포 큐티, 마릴린 맨슨, 서태지 등 세 팀이 참가했다. ETPFEST 2008은 14일 전야제에 이어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