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니콜 키드먼과 컨츄리 가수 키스 어번 커플의 ‘닭살 애정’을 퍼레이드 매거진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41살 동갑내기 부부 키드먼은 남편 어번과 절대로 7일 이상 떨어져 지내지 않는다. 어번과의 사이에 세살 배기 딸 선데이 로즈를 두고 있는 키드먼은 두 사람의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떨어져 지내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리는 일주일 이상 떨어져 지내지 않기로 했다. 이건 타협이 아니라 함께 있고자 하는 바람이다. 간절하게 함께 있기를 원하면 이루어지는 관계에서의 사랑스러운 단계다”고 니콜은 말했다. 그는 이어 “한번은 키스가 약속을 깨지 않기 위해 6시간 걸려 호주로 날아왔다. 내가 ‘그럴 필요 없다’고 말했지만 어번은 ‘의무라서가 아니다. 내가 원해서 하는 거다’고 했다. 그 말을 들었을 때 어찌나 사랑스러웠는지…”라고 덧붙였다.
키드먼은 “둘 다 호주 사람이라 게 즉각적인 관계를 형성하게 도와준 것 같다. 우리는 만약 부부가 되지 않았다면 아주 좋은 친구가 됐을지 모른다. 사실 처음에는 친구로 시작했다가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