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프리오에매달린여성팬머리채낚아챈케이트

입력 2008-12-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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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악∼ 잭과 로즈잖아! 잭에게서 떨어져요!” 빨간 신호등이 켜지자, 횡단보도의 리무진 안으로 한 여자가 소리를 지르며 달려들었다. 바로 케이트 윈슬렛을 ‘연적’으로 착각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열혈 팬이 차로 급하게 뛰어든 것이다. 이 여성은 케이트 윈슬렛이 담뱃불을 붙이려고 잠시 차창에 얼굴을 보인 순간, 일시에 창문으로 뛰어들었다. 케이트는 재빠르게 여자의 머리채를 붙잡고, 바로 디카프리오에게서 여자를 떼어냈다. 여자는 끝까지 차 안에 있으려 했지만 결국 강제로 쫓겨났다. 리무진 운전수는 덜컹거리며 급하게 차를 후진해 세운 뒤, 뒷문을 열고 여자를 끌어내린 것이다. 케이트 윈슬렛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현재 신작 ‘레볼루셔너리 로드’ 촬영을 위해 로스앤젤레스에 머물고 있다. 10년 전 영화 ‘타이타닉’에서 잭과 로즈를 연기하며 불멸의 사랑을 연기한 바 있는 이 둘은 ‘레볼루셔너리’에서 다시 부부 역할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열혈 팬은 아직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타이타닉의 잭으로 오해해 해프닝이 벌어지고 말았다. 미국대중잡지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여자를 리무진에서 쫓아낸 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굉장히 당황해했고, 케이트 윈슬렛은 의기양양해 했다”고 전했다. 변인숙 기자 baram4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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